제주 아파트 분양하면 완판..초기분양률 100% 육박

제주 아파트 분양하면 완판..초기분양률 100% 육박
올 3분기 99.5%로 공급과 동시에 사실상 완판
비규제지역 효과에다 세컨하우스 수요도 가세
  • 입력 : 2021. 12.07(화) 15:4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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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제주지역의 올해 3분기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며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데 따른 풍선효과로 실수요층 외에 투기수요까지 가세하고, 세컨하우스 수요도 꾸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도내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99.5%로 조사됐다. 사실상 완판인 셈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100%)와 4분기(100%)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초기분양률이란 분양 개시일 이후 3~6개월 이내 총 분양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의 비율을 뜻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분양보증서와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민간아파트가 조사 대상이다.

 올 3분기 전국평균 초기분양률은 97.9%, 기타 지방은 97.8%로 상대적으로 제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평균 초기분양률은 2015년 이후 분양이 없었던 분기를 제외하면 ▷2016년 3분기 89.2% ▷2016년 4분기 72.1% ▷2017년 1분기 82.5%에서 2017년 2분기(34.5%)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2020년 4분기에는 1.3%로 역대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었다.

 올해 제주지역의 초기분양률이 100%에 육박한 것은 제주와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동산 규제가 이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비규제지역 효과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세컨하우스 열풍이 분 것도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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