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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가을은 역대급 '따뜻한 가을'

올해 제주가을은 역대급 '따뜻한 가을'
2021 기후분석 결과 평균 최고기온 22.9℃로 1위
10월 중순부터 기온 급 강하… 기후 변동성 뚜렷
  • 입력 : 2021. 12.08(수) 12: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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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의 가을 평균 최고기온은 22.9℃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나며 '따뜻한 가을'을 보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의 '2021 제주도 가을철(9~11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최고기온은 22.9℃로 역대 1위, 평균 기온은 19.4℃로 역대 3위, 평균 최저기온은 16.5℃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9월 초부터 10월 중반까지 제주도 평균 기온은 24.3℃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월 중순 이후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를 나타내는 10월 기온 변동폭이 12.8℃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컸다.

 올해는 지난 2월과 3월, 6월과 10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도 평균 기온은 18℃로 지난 60년간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며 온난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을철 전반에는 고온, 중반 이후 기온 하강의 원인은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에 장기간 머물며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돼 고온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으며, 10월 15일부터는 아열대고기압이 남쪽으로 물러남과 동시에 찬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제주 지역의 올 가을 강수량은 596.6㎜를 기록하며 평년 강수량을 224㎜ 정도 뛰어넘었다. 9월 초부터 10월 중반까지는 주기적인 기압골과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렸고, 10월 중순부터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일 수가 적었다.

 올해 한라산 첫눈은 작년보다 21일 빠른 11월 8일에 관측됐으며, 가을철 태풍은 총 9개가 발생한 가운데 제14호 태풍 '찬투' 1개만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특히 제14호 태풍 '찬투'는 중국 상해 부근 해상에 장기간 정체하며 제주도에 많은 비를 뿌렸는데, 진달래밭에는 1276.5㎜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가을철은 10월 중반까지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이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등 기후 변동성이 뚜렷했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한파, 대설 등에 대한 집중 관측을 강화해 신속하게 기상정보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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