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그들만의 세상'서 끌어낸 시대의 판결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특정 재판을 놓고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문건 파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의혹 제기만으로…
진선희 기자 ㅣ 2018. 07.06. 00:00:00
[저자와 함께] 제주어 장편 이성준 소설가
마흔아홉에 떠난 해녀 어머니엉장매·설문대할망 등 모티브슬픔·고통 넘고 견딘 생애 다뤄 그가 법과(法科)나 상과(商科)를 지원하라는 형의 말을 끝끝내 듣지 않고 국문과에 입학했던 건 단 한가지 이유였다. 해녀였던 어머…
진선희 기자 ㅣ 2018. 07.05. 20:00:00
정상희씨 '한국문학예술' 수필 신인상
제주 정상희(사진)씨가 '한국문학예술' 여름호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사랑 고백'이다. 심사위원들은 "자기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야 하는 수필문학의 담수의 미학에 부합한다"고 평했다. 정씨는 신인상 수상 …
진선희 기자 ㅣ 2018. 07.04. 00:00:00
문두흥 수필가 팔순 기념 두번째 수필집
1997년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에서 정년 퇴임한 문두흥(사진)씨가 팔순 기념 수필집 '내려오는 길'을 펴냈다.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2009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한 문 수필가는 2011년 첫 수필집 '돌아보며 내다보며'를 묶어냈…
진선희 기자 ㅣ 2018. 07.04. 00:00:00
[진선희의 백록담] 문화예술 공약실천위 최소의 균형마저 잃었다
지난 4월 2일 저녁 제주도문예회관에 있었다. 4·3 70주년 전야제가 열렸던 날이다. 제주동부경찰서와 마주한 문예회관 앞마당에 특설 무대가 차려졌고 4·3을 기억하려는 춤과 노래가 잇따랐다. 준비한 의자가 모자라 객석 좌우로…
진선희 기자 ㅣ 2018. 07.02. 00:00:00
[제주사람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2)16일만에 팽호 표착한 이방익
64개 작은 섬으로 구성된 팽호 제도보름넘게 바다 떠돌다 8명 구사일생해양신 모셨을 마궁 아문 모습에 감탄오늘날 천후궁도 향피우며 안녕 기원 항공편으로 대만 팽호(澎湖, 펑후) 본섬에 발을 디뎠을때 방문객을 맞은 건 한 …
진선희 기자 ㅣ 2018. 07.01. 20:00:00
[책세상] 투명해져가는 몸, 빛을 잃고 시드는 인생
어느 시절 골목길, 저녁 날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굽은등을 하고 터벅터벅 집으로, 자취방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신문이나 방송 같은 전통 미디어가 애써 소식을 전하지 않더라도 웹이나 모바일로 지구가 하나로 …
진선희 기자 ㅣ 2018. 06.29. 00:00:00
[책세상] 더 힘이 센 비폭력 투쟁이 세상을 바꾼다
간디·마틴 루터 킹 저항운동 등무기도 돈도 없는 비폭력 운동지난 세기 국가정책 방향 바꿔 '3.5퍼센트의 법칙'이란 게 있다. 비폭력 투쟁이 폭력 투쟁보다 성공할 확률이 2배 더 높으며 적극적으로 지속적인 시위 참여자가 전…
진선희 기자 ㅣ 2018. 06.29. 00:00:00
[이 책] 제주해녀 시조집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엮은130여편'해양문화의 꽃…'85세 현역 해녀 대담 실어 해녀 기록이 등장하는 옛 자료만 따져 적어도 수 백년 이상 제주 바다를 누벼온 그들의 몸엔 오랜 역사가 새겨져있다. 제주 땅에 발디뎠던 이들 중에…
진선희 기자 ㅣ 2018. 06.28. 20:00:00
아기장수 기리는 빗돌, 신이 깃든 공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안가 '베드린개'에 가면 빗돌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통정대부 만호(萬戶) 부시흥(夫時興)의 망사비(望思碑)다. 부시흥은 인조 4년(1626)에 날개달린 채로 태어났다고 한다. 무과에 급제해 숙종 4년(1678)에 …
진선희 기자 ㅣ 2018. 06.22. 00:00:00
[저자와 함께] 과거 이상기후 분석 김오진씨
제주는 기후 재해가 빈번했던 섬이다. 기후 재해는 영양실조, 전염병,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지는 기근을 불렀다. 조선 500여년 동안에도 크고 작은 기근이 반복되었다. 현종 12년(1670)에 발생해 1672년에 끝이 난 경임대기근, 숙종 3…
진선희 기자 ㅣ 2018. 06.21. 19:00:00
[2018 JDC와 함께하는 글로벌 에티켓 캠페인] (4)방향지시등 켜기
차량 운전자간 의사소통 수단깜빡이 미작동 위반사례 여전좌·우회전 방향 전환·유턴 등방향지시기로 미리 알려줘야 운전대를 잡은 지 얼마 안되는 고모(46·제주시)씨는 도로 위를 달리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일이 한 두번…
진선희 기자 ㅣ 2018. 06.17. 20:00:00
[책세상] 넘쳐나는 먹방·맛집 속 향기나는 그곳
맛집에 대한 정보가 넘쳐난다.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먹방은 또 어떤가. 신문·TV는 물론이고 손바닥 전화기만 켜도 그 동네, 어디로 가면 무엇을 맛볼 수 있는지 일러준다. 여기, 또 하나의 맛집 지도가 있다고 운을 떼면 책장…
진선희 기자 ㅣ 2018. 06.15. 00:00:00
[이 책] 김성라의 '고사리 가방'
4월 1주일 고사리철 맞아엄마 따라 나선 체험 여정자전적 만화 에세이에 담아 고사리철이 되면 제주 지역신문에 단골로 등장하는 기사가 있다. 길 잃음 사고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던 70대 할머니가 …
진선희 기자 ㅣ 2018. 06.14. 20:00:00
권혜경씨 수채화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제주 하늘빛수채화회(회장 신연실) 회원들이 최근 제10회 대한민국수채화회 공모대전에서 잇따라 입상했다. 이번 공모에서 권혜경(사진)씨는 '마음속 여정'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고정순 김지은씨는 특선, 신연실 이장희 전…
진선희 기자 ㅣ 2018. 06.1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