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지방소멸 근거 엉성… 재생의 희망 있다"
인구 감소로 2040년 일본 기초자치단체 896곳이 소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4년전의 일이다. 얼마 전에는 이중 80%에서 인구 감소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소멸가능성 도시' 문제가 제기된 이래 일본 정부와 …
진선희 기자 ㅣ 2018. 05.11. 00:00:00
[저자와 함께] 두번째 시집 김병택 시인
1978년 평론가 데뷔 이어2016년 시 전문지 신인상또다른 서정 4·3시 등 담아 그가 비평가에 더해 시인이란 이름을 단 해가 2016년이었다. 이듬해 첫 시집에 이어 1년만에 두번째 시집이 묶였다. 김병택 시인의 '초원을 지나며'다. 이…
진선희 기자 ㅣ 2018. 05.10. 21:00:00
[책세상] 동물이 대접받아야 사람도 존중받는다
그가 개와 살게 된 건 우연이었다. 아는 커플이 헤어지며 남기고 간 '피피'를 떠맡아야 했다. 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그는 매일매일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 피피와의 동거는 인간 아닌 모든 존재를 동물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진선희 기자 ㅣ 2018. 05.04. 00:00:00
[이 책] 김석범의 '과거로부터의 행진'
재일간첩조작사건 소재로상상 초월한 국가폭력 다뤄소설 곳곳 4·3사건의 잔상 소설은 제주국제공항으로 변한 정뜨르비행장에서 시작된다. 마지막 대목도 정뜨르비행장에 머문다. 그곳엔 어떤 사연이 있나. "들렸나? 활주로 …
진선희 기자 ㅣ 2018. 05.03. 20:00:00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에게 바란다] (8·끝)문화예술인
지역예술인 참여 늘려야창작·연습실 확충 필요숫자놀음 말고 체감정책을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거론하지 않았던 제주도지사들이 있었던가. 당장 눈앞의 흔들리는 표심을 잡아야 하는 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선거가…
진선희 기자 ㅣ 2018. 05.03. 20:00:00
[책세상] 표준어든, 사투리든 '방언 사용권' 존중을
1933년 조선어학회는 전문가 등 각계 인사 73명으로 '표준어 사정위원회'를 꾸린다. 지역이나 계층별로 다르게 쓰이는 말 중에 어느 하나를 가려 표준으로 정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중 과반수 위원인 37명이 서울·경기도 출신…
진선희 기자 ㅣ 2018. 04.27. 00:00:00
[저자와 함께] '4·3과 제주역사' 박찬식 센터장
무장봉기 전개과정 등 추가"제주민중-미군정 대립 구도" 10년 전, 그는 580쪽 분량의 '4·3과 제주역사'를 내놓았다. 제주4·3 60주년이 되던 해였다. 책머리에 그는 "제주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4·3은 외부로부터의 압력에 저…
진선희 기자 ㅣ 2018. 04.26. 20:00:00
[창간29/제주사람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1)프롤로그
제주 조천읍 북촌 출신 무인어머니 산소 이장위해 우도행풍랑 만나 대만·중국까지 표류조선에서 양자강 이남 첫 목격"중국에 대한 뭇의심 깨트린 바그 공적 일개 사신들보다 나아" "제주(濟州)사람 전 충장장(忠壯將) 이방익(…
진선희 기자 ㅣ 2018. 04.19. 20:00:00
[한라人터뷰]김영훈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초대원장
오늘 오후 콘진원 개원식“콘진원 현재 인큐베이터에… 정부 공모사업 등 적극 참여자문기구 영상위 구성 고심…예술극장 활성화 방안 모색” "제주신화 등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는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
진선희 기자 ㅣ 2018. 04.19. 00:00:00
[책세상] 잊혀진 탐라시대 보여주는 압축파일
제주 칠성대는 왜 쌓았나'별의 나라 탐라' 가능성"제주정신으로 계승해야" 10여년 전, 그는 '제주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에서 '칠성대(七星坮)는 왜 쌓았나'는 질문을 던졌다. 간략하나마, 제주성(城)에서 한라산까지 칠성대를 …
진선희 기자 ㅣ 2018. 04.13. 00:00:00
[이 책] 4·3 도민연대 엮은 '늑인'
이유도 모른 채 갇힌 몸, 더 늦기전 굴레 벗어야 "4·3 얘기만 하면 머리가 핑 돌아요. 나는 형무소에 갇혀있고, 제주에 있는 식구들은 셋째동생 죽어서 시체가 썩는 줄도 모르고, 찾으러 갈 수도 없었던 그 상황이 뭐냔 말이오. …
진선희 기자 ㅣ 2018. 04.12. 19:00:00
[책세상] 저항·균열로 억압된 것들에 목소리를
2003년 '실미도'가 1000만 관객 시대를 연 이래 한국 영화에선 '꿈의 기록'을 달성한 작품이 잇따랐다. 그러나 여성의 시각으로 인구가 5000만인 나라에서 1000만이 같은 영화를 보는 이 놀라운 현상을 읽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진선희 기자 ㅣ 2018. 04.06. 00:00:00
[저자와 함께] 첫 시조집 고혜영 시인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더 처절히 쓰기 위해 책 묶어천자문 시조 내려가는 법 배워" 그는 30여년 직장 생활을 했다. 여성으로서 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려온 그이지만, 문득 돌아보니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살았다는 생각이…
진선희 기자 ㅣ 2018. 04.05. 19:00:00
[책세상] 뜨거운 초콜릿 음료는 숙취 해소제였다
TV를 켜면 요리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음식을 먹는 일보다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요리를 하는 일보다 요리에 대해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 온통 음식에 둘러싸여 살고 있지…
진선희 기자 ㅣ 2018. 03.30. 00:00:00
[휴플러스] 제주사람 사는 어디든 4월의 사연 없으랴
4·3도화선 발포사건 현장 관덕정소설 '순이삼촌'의 배경 너분숭이4·3 후유장애 무명천 할머니 집터영화 '지슬' 배경 된 동광 큰넓궤4·3추념식 장소 봉개동 평화공원 비행기를 타고 내려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70년전 그 날…
진선희 기자 ㅣ 2018. 03.29.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