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몸과 마음이 폭신폭신… "세상이 참 좋아"
'별똥별 하나가 번쩍' 떨어지며 이야기의 문이 열린다. 주인공은 우주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동시에 눈을 뜬 우주는 별똥별과 여행을 떠난다. 아이 곁에 둥그렇고 노란 원 모양으로 따라다니는 별똥…
진선희 기자 ㅣ 2017. 11.24. 00:00:00
[책세상]바다의 딸 外
▶우주를 체험한 문장가에게(한라산문학동인회 지음)='한라산문학' 30집으로 17명이 써내려간 동인시 80편을 담았다. 한라산을 주제로 다룬 강홍탁의 '비원' 등 테마시 5편이 더해졌고 강윤심의 '해무' 등 다시 읽고 싶은 옛 동인…
진선희 기자 ㅣ 2017. 11.23. 20:00:00
[아름다운 동행 희망사다리] (3) 외도초등학교 우정관
1992년 세운 외도초 급식소학생수 가파른 증가에 철거 뒤친환경 급식조리실·식당 갖춰 운동장엔 뛰노는 아이들로 가득찼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공을 주고 받는 아이들의 외침이 더해져 시끌시끌했다. 웃고 떠들며 운동장…
진선희 기자 ㅣ 2017. 11.22. 20:00:00
정헌영씨 작은도서관 독후감대회 대상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회장 장동훈)가 실시한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제1회 독후감대회'에서 정헌영(서귀포시 표선면·사진)씨가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눠 진행됐고 지난 15…
진선희 기자 ㅣ 2017. 11.21. 00:00:00
오옥단씨 '문학광장' 시조 부문 신인상
제주 오옥단(제주시 오남로·사진)씨가 격월간 '문학광장' 11·12월호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변신', '새벽이 오는 소리', '우산' 등 3편이다. 이만섭 심사위원장은 이들 작품에 대해 "시인의 시 세계는 오랜 습작…
진선희 기자 ㅣ 2017. 11.21. 00:00:00
이율이 어린이 민요경창 최우수 수상
혼소리예술단(단장 양정애) 단원인 일곱살 이율이(사진) 어린이가 최근 열린 제34회 제주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19세 미만의 학생부에서 1위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양정애 단장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이…
진선희 기자 ㅣ 2017. 11.20. 00:00:00
[책세상]그들은 왜 격이 다른 가짜에 열광하는가
천연 가죽 대신 인조 가죽 등기성세대와 다른 소비문화가치있는 삶의 방식 선호 인조 모피를 천연 모피라고 속이던 시절이 있었다. 진짜여야 팔렸으니까. 그런데 진짜 가죽을 가짜라고 속여판 일이 있다. 2013년 미국의 유명 백…
진선희 기자 ㅣ 2017. 11.17. 00:00:00
[저자와 함께]예이츠 시선 번역 김용성 시인
김소월 '진달래꽃' 영향 미친예이츠 명시 39편 우리말 옮겨"시 번역은 또다른 시쓰기 작업"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된/ 까맣고 푸르고 희미한 옷감/ 금빛과 은빛으로 수를 놓은/ 하늘의 옷감이 내게 있다면/ 그대 발아래 깔아 …
진선희 기자 ㅣ 2017. 11.16. 20:00:00
[책세상]그래, 지금은 사랑이야 外
▶섬과 섬 사이(정인수 지음)=섬과 섬 사이, 숨비소리, 지드림, 삼다도, 제주10경. 시편들을 끼리끼리 묶어놓은 소제목에서 짐작하듯 오롯이 제주를 읊은 시들로 채워졌다. 제주의 섬들을 한바퀴 돌면서 제주 섬 속의 섬을 그려냈…
진선희 기자 ㅣ 2017. 11.16. 20:00:00
[책세상]죽음이 지배하는 공간서 삶을 해독하다
족히 20층은 넘어 보이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여자가 무너진 담벼락에 온 몸을 벗은 채 쭈그리고 앉았다. 서울 모래내 철거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여기저기 잔해가 흩어진 채 뼈대만 남은 집은 빛바랜 지붕 기와가 온기 …
진선희 기자 ㅣ 2017. 11.10. 00:00:00
[저자와 함께]'오래된 잠' 펴낸 이민화 시인
2009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시 작업 갈등 딛고 첫 시집 발간유년 상처와 마주하며 창작 재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한 번은 돌아가야 해/ 눈을 뜨고 있어도 자주 휘청거려/ 우물에 빠질 뻔한 꿈을 꾸었어/ 매일 반복되는 꿈이…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9. 20:00:00
[책세상]서른의 반격 外
▶서른의 반격(손원평 지음)=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공모전 당선 제목은 '1988년생'이었다. 1988년에 태어나 2017년 올해 서른 살이 된 김지혜가 주인공이다. 지혜를 중심으로 모여든 '작은 체 게바라'들은 이 사회를 구성…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9. 20:00:00
동아일보 임재영 기자 ‘순간을 품다-한라산’ 사진전
취재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은 어떤 모습일까. 임재영(사진) 동아일보 제주주재 기자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갤러리비오톱에서 '순간을 품다-한라산'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8. 00:00:00
[제주문화가 이슈&현장]원도심 재생 문화공간 지속가능성은
제주시 빈 점포 임차사업 "건물주만 좋은 일" 지적문화예술의 거리 제자리 걷는데 건물 임대료는 상승영화관 임대 영화예술센터도 민간단체 활용폭 좁아져 "빈 점포를 임대해 원도심을 재생한다고 했는데 건물주만 이득이…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6. 20:00:00
[진선희의 백록담]관광섬 제주를 향한 경고음
"방문객 대부분은 젊은이들이었다. 연인들이거나 단체관광을 온 아이들이었다. 나는 구역질이 날 때까지, 머리가 찢어질 듯 아플 때까지, 그들을 바라보았다. 저들은 무얼 하러 여기에 왔을까? 무슨 권리로? 도대체 무엇을 바랄…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