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삶과 죽음 오가는 격렬한 공간, 바다
우도의 해녀들에게 헌사섬 찾은 종군기자 주인공치유하고 회생하는 여정 "차가운 물속에서 투명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모든 소리가 다 각각인 세계, 교활하거나 위험한 것은 아무것…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3. 00:00:00
제주출신 송재찬 작가 박홍근아동문학상
제주출신 아동문학가 송재찬(67·사진)씨가 제21회 박홍근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홍근아동문학상은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을 위한 박홍근 선생(1919~2006)의 염원을 담아 제정됐다. 박 선생은 고희 때인 1989년 문학상 제정…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3. 00:00:00
[영화세상]제주서 만나는 프랑스의 여러 얼굴
제주프랑스영화제, 어느덧 8회째다. 사단법인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프랑스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영화인들과 만남을 통해 프랑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이…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2. 20:00:00
[책세상]칼과 혀 外
▶칼과 혀(권정현 지음)=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했다. 중국인 요리사 첸, 관동군 사령관 모리, 조선 여인 길순 이 세 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제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진선희 기자 ㅣ 2017. 11.02. 20:00:00
제주출신 문보영 시인 김수영문학상
제주출신 문보영(25·사진) 시인이 민음사가 주관하는 제3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책 기둥' 외 52편이다. 심사를 맡은 김나영 문학평론가는 "문보영 시의 담백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문장 이면에는 삶과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31. 00:00:00
[공간으로 읽는 제주예술사](14)소극장 피고지고 피고지고
자유무대·하늘극장·예인아트홀·한얼 등 사라진 공간1993년 개관 세이레극장은 부침 겪으며 간신히 명맥연극 전용 탈피 관객과 소통 늘리는 소극장 잇단 조성 1995년 1월, 차가운 거리로 나간 제주 연극인들이 있다. 극단 다…
진선희 기자 ㅣ 2017. 10.30. 20:00:00
강명순씨 '신진 여성문화인상' 수상
'예술과 휴양이 함께 하는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아트제주'를 2년간 이끌어온 사단법인 섬아트제주의 강명순(사진) 이사장이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가 주최·주관하는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을 받았다. 지난 20…
진선희 기자 ㅣ 2017. 10.30. 00:00:00
[책세상]메리와 에옹이도 똑같은 생명이어라
반려동물이 사람을 해친 일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개들이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고 집 밖으로 나서는 등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는 말도 많다. 지금처럼 동물을 애지중지 '반려' 상대로 여기기 전부터 사람 곁엔 동물이 있었다.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7. 00:00:00
[책세상]그 소문 들었어? 外
▶좋아해(노석미 지음)=책장을 펼치면 고양이와 함께 잠들어 있는 듯한 아이가 등장하는 그림 옆에 이런 글자가 쓰여있다. 좋아해. 뒷장을 넘겨도 그렇다. 강아지와 달리기를 하고 작은 거북이랑 놀고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는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7. 00:00:00
[저자와 함께] '…제주 당올레' 펴낸 여연씨
문무병 소장과 공저로 발간송당 등 30여곳 오늘을 기록"공동체 정신적 뿌리 보존을" "신목의 몸통에는 덩굴들과 가녀린 나무들이 달라붙어 있었는데, 같이 하늘로 오르고 싶다는 간절함에 꿈틀거리며 기어오르고, 만년폭낭은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6. 20:00:00
양은순씨 '국보문학' 시 부문 신인상
제주 양은순(사진)씨가 월간 '한국 국보문학' 10월호 시 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해당화', '서귀포 미인', '깨어진 오동나무의 꿈' 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작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준의 높낮이가 크지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6. 00:00:00
[저자와 함께] '말하는 제주어' 낸 강영봉 소장
"소한에 나간 안 들어온 지가 열흘 넘엇덴 허연게, 마기 살아만 시믄 좋키여."(소한에 나가서 안 들어온 지가 열흘 넘었다고 하던데, 행여나 살아만 있으면 좋겠어.) '마기'는 '어쩌다가 그렇게' 또는 '어쩌다가 혹시'하는 뜻을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0. 00:00:00
[책세상]인간의 탐욕, 인수공통감염병 불렀나
에볼라·조류독감·사스·메르스 등갈곳 없는 동물과 접촉 늘어나며무시무시한 병원체 인간에 옮겨 환자들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토하고 눈이 충혈됐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근육통과 인후통을 호소하며 피섞인 설사를 …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0. 00:00:00
[책세상]하동 外
▶하동(이시영 지음)=삶과 자연의 풍경에서 잡아낸 직관적 사유가 있다. 대담한 생략과 비약이 도드라지는 단시가 대표적이다. '아파트의 낡은 계단과 계단 사이에 쳐진 거미줄 하나/ 외진 곳에서도 이어지는 누군가의 필생'('그…
진선희 기자 ㅣ 2017. 10.20. 00:00:00
[공간으로 읽는 제주예술사](13) 제주 연극인들이 일군 소극장 역사
1970년대 제주연극 '개화기'였지만 소극장 시설 빈약일반 전구 조명기 쓰던 YMCA소극장 차츰 장비 갖춰80년 10월 개관 수눌음극장 제주의 마당굿 운동 증언 "당시 칼호텔 2층에 있던 카페의 커피값이 200원이었습니다. 커피를 팔아…
진선희 기자 ㅣ 2017. 10.1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