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걷고 싶은 도시, 걸을 수 있는 도시
30분쯤 걸린 것 같다. 지난 2일 저녁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천지 공영 주차빌딩까지 걸어간 시간이 그랬다. 올해로 스물 한 번째인 서귀포칠십리축제의 읍면동 퍼레이드를 보느라 출발지인 천지동주민센터 부근에 차를 세워…
진선희 기자 ㅣ 2015. 10.05. 00:00:00
[제주섬 글로벌 에코투어](12)노리소니오름~억새밭~검은오름~메밀밭길~오라올레길~열안지오름
제주시내권 3개 오름 오르며 시가지 한눈에 조망오름 이동하는 길에 풀나무·신화 등 갖가지 사연 앞서 걷는 사람의 발꿈치를 따라 한참을 오른 것 같다. 몸이 지친 탓에 키 큰 나무들이 뿜어내는 맑은 기운을 느낄 새가 없었다…
진선희 기자 ㅣ 2015. 10.02. 00:00:00
[제주 숲을 복지자원으로]
(1)이제는 산림복지의 시대
휴양림· 숲길 등 도내 산림휴양 이용객 해마다 증가풍부한 산림 인프라 활용 다양한 서비스 창출 고민을 숲을 찾는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숲이라는 '건강 자산'은 과거 단순한 목재 제공의 기능에서 벗어나 이제 휴양, 교육,…
진선희 기자 ㅣ 2015. 09.11. 00:00:00
[백록담] 제주 한란, 꽃피는 시절은 언제쯤
추운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한란(寒蘭). 누군가 농익은 향기를 풀어내는 제주 한란을 두고 '국화 옆에서'란 시에 나오는 중년 여인이 떠오른다고 했다. 1967년 7월 18일은 '제주의 한란'이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
진선희 기자 ㅣ 2015. 07.20. 00:00:00
[한라人터뷰]4일 창립한 제주한란보존회
한란 위상 바로 세우자며 애란인 등 17명 참여"반출·유통 필요성 알리고 품종 개발 등에 노력" "제주한란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문화재로 지정돼 반출이 금지되어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우리의 입장을…
진선희 기자 ㅣ 2015. 07.06.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 (10) 에필로그
급증하는 제주 이주 대비 전담지원센터 설치 검토귀농·귀촌활성화 법률 시행 속 지역맞춤형 정책을 제주 이주 열풍이 언제쯤 잦아들까 싶다. 인구 이동을 보여주는 자료가 나올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곳이 바로 제주다.…
진선희 기자 ㅣ 2015. 07.02.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9)장밋빛 이주는 없다
귀농보다 귀촌인 많은 제주이주 경향농어촌민박·카페 해마다 큰 폭 증가거침없는 제주이민 앞 냉정한 현실성공만큼 늘어가는 실패 눈여겨봐야 서귀포시 안덕면의 어느 마을. 평일인데도 알록달록 아웃도어를 입고 마을을 누…
진선희 기자 ㅣ 2015. 06.18.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8)이주민과 갈등 어떻게
서귀포 모 지역의 레미콘시설 반대시위 과정 부정적 인식 표출"텃세 없는곳 어디 있나…가치관·문화충돌 변화 계기로"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레미콘,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까." 부슬부슬 비내리는 오후, 마을회관 맞…
진선희 기자 ㅣ 2015. 06.04.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7)이주민들이 키운 장터
풍경 좋은 섬 곳곳에 월·주 1회 아트·플리마켓 잇따라SNS시대에 속도 줄이고 사람이 만나는 소통 공간으로 춘삼월이라고 하지만 바람이 매서웠다. 태풍이 제주섬에 상륙할 때면 흔히 '집채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덮치고 있다'는…
진선희 기자 ㅣ 2015. 05.14. 00:00:00
[백록담]'안돼, 멈춰'라는 관광1번지
나무와 풀이 짙은 연둣빛으로 물든 숲길을 얼마간 걸었더니 저 멀리 바위절벽이 나타났다. 교과서를 통해 익숙한 이름인 반구대암각화가 새겨진 곳이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반구대암각화는 고래, 호랑이, 멧돼지, 배, 그물…
진선희 기자 ㅣ 2015. 05.11.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6)빈집을 채우는 예술가들
이주 예술가 증가 양상...지역 문화판 확장에 영향다양성 문화가 제주에...어떻게 녹아들지 관심거리 전시장 바닥에 꽃이 피어났다. 초대전 작가가 전시를 마무리지으며 흔적을 남기듯 그림을 그리는 중이었다. 그에 앞서 전시…
진선희 기자 ㅣ 2015. 04.30. 00:00:00
[창간특집/문화도시 서귀포]사람이 자원이다
원도심과 작가의 산책길 활성화 취지지역주민협의회 이달부터 본격 활동인프라 아닌 소프트웨어에 방점 찍고지속가능한 도시의 앞날 그려갈 예정 서귀포의 한기팔 시인은 노래했다. '서귀포(西歸浦)에 와서는/ 누구나 한 번…
진선희 기자 ㅣ 2015. 04.22.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5)마을기업을 꾸리는 사람들
지역·이주민 만난 마을기업· 협동조합 우수 사례귀농귀촌인 역량 활용 지역산업 연계해 소득 창출 그가 몰고 온 소형트럭에선 음악소리가 흘러나왔다. 음악에 맞춰 햇살좋은 봄날씨를 즐기는 듯 했다. 2011년 제주로 이주했으…
진선희 기자 ㅣ 2015. 04.16. 00:00:00
[뉴스-in]"동일리 폐기물시설 건축허가 성급"
서귀포시 뒤늦게 대책 분주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2리 폐기물처리시설을 놓고 지역주민들의 반발(4월 7일자 3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축 허가가 성급하게 이루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6월 J업…
진선희 기자 ㅣ 2015. 04.09. 00:00:00
[제주살이, 안녕하십니까](4)정착주민 지원 조직 잇따라
'그들끼리 네트워크' 넘어 지역과 소통기회 넓혀야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에 둥지를 튼 박원석씨는 '동네 삼춘들' 덕분에 무탈하게 제주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텃밭에 상추 한번 키워본 적 없던 그가 지금은 '행복…
진선희 기자 ㅣ 2015. 04.0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