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제주는 유네스코 유무형 문화재로 지정되고도 남을 유적유물이 산재했던 곳이다. 무근성과 칠성대, 제주읍성과 3문인 연상루.진서루.정원루, 목관아인 상아와 이아, 운주당과 9진성.25봉수대.38연대, 남수…
한 해가 시작됐다. 언제나 그렇듯 한 해의 시작은 지난 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해의 희망과 소원을 비는 일로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국 일출 명소의 일시적 폐쇄도 새해 첫 일출과 함께 하려는 각…
최근 화제의 방송 ‘싱어게인’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처럼 ‘다시’ 노래하기를 통해 무명 가수들의 숨겨졌던 기량과 그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일종의 변종 오디션이다. 으레 그렇듯 …
이토록 적막한 연말이 있었나 싶다. 시끌벅적해야 할 거리는 텅 비었고, 송년회도, 모임도 할 수 없다. 소소한 여행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인간의 속성은 끊임없이 옮겨 다니고(호모비아토르·homo viator),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
12월에 들어서면 한 해를 마무리할 겸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진다. 그 정리의 대상은 운전을 하다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거나, 잠을 설칠 만큼 잊지 못할 사건일 수도 있고, 올해를 넘기게 되는 미해결 과제들일 수 있겠다. …
예전처럼 그리 춥지 않아도, 10여 년 전처럼 눈이 내리지 않아도 겨울은 찾아왔다. 가을을 밀어내고 찾아온 겨울이지만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시간이다. 두렵고 참으로 위태롭게 맞이하고 있다. 먼 곳 이야기로만 여겨지던 코로…
요즘 유통업계에선 ‘구독경제’가 화두다. 신문이나 우유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제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 ‘구독경제’를 구독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전문…
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리 사회는 예전하고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체적인 결론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
최근 교육계는 전국적으로 미래의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도 신생아 출생 수가 해마다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의 감소로 지역 간에 통합…
며칠 전 저녁 무렵 제주시청 근처 식당에서 모임이 있어 서귀포 법환동에서 출발했다. 퇴근 시간과 겹쳐 넉넉잡아 1시간 30분 전에 나왔는데 실제로는 1시간 55분이 걸렸다. 평화로를 이용해 무수천까지는 50분 만에 잘 왔는데 그…
제주에서는 혜일스님, 어승마노정, 만덕할망을 3기(奇)라 부르기도 한다. 만덕할망은 무엇을 기특하고 기적적으로 행했기에 이런 말이 전해지는 걸까. 평소 필자는 의녀 김만덕을 은광연세 만덕할망이라 부른다. 설문대할망, 조…
공정이 화두인 세상이다. '수저 계급론'이 우리 사회의 태생적 불공정을 건드린 불씨였다면, 작년 여름의 '조국 사태'는 우리 사회의 공정을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불러냈다. '공정'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공평하고 올…
일을 대충 마친 가을의 오후. 태양이 남서쪽으로 기울어 큰 삼나무에 걸리기 전에 일을 접는다. 폐를 튼튼하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한다는 도라지와 이파리가 깻잎과 비슷해 식용채소이며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소엽 …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엄습한다. 겨울에서 봄, 여름, 가을. 지난 1월 코로나19의 습격 이후 계절은 이처럼 바뀌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못 하고 살아야 …
제주 7월부터 버스 요금 현금 사용 NO.. 카드 납부만 가능
"부모와 제주 미식여행"… 주민들만 아는 '카름 맛집 10선'
문화예술공간몬딱,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책방
제주지방 당분간 대체로 맑음.. 내일·모레 초여름 날씨
제주도내 중학교 女화장실 불법 촬영 신고… 경찰 수사
오영훈 지사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불가 입장 재확인
제주 폐업 여관서 70대 백골로 발견... "2년 전 숨진 듯"
서귀포시 도민체전 개막일 셔틀버스 이용하세요
'일방추진' 제주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성과 의문"
"올레길 걸으며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 시작 알려요"
[김윤우의 한라칼럼] 아니… 얼마나 올랐으면?
[송창우의 한라칼럼] 가는 겨울을 바라보는 눈(…
[송관필의 한라칼럼] 식물과 물 그리고 지하수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의 조력자 '마을…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 재생모델로서…
[제종길의 한라칼럼] ‘제주도 관광정책, 빠른 …
[조상윤의 한라칼럼] 많이 아프지 않고, 너무 오…
[문만석의 한라칼럼] 부모 교육이 필요한 시대
[송창우의 한라칼럼] 올가을은 예전 같지 않다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늘… 다시 월동채소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