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우의 한라칼럼] 뜨거워지는 지구와 제주

요즘처럼 당연함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 때가 없는 듯하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들다는 여름에 무더위가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긴다. 무더위를 피해 일하는 방법도 이미 익혀온 터다. 온갖 사물들이 어둠에서…

[김관형의 한라칼럼] 청소년들에게 핸드폰 보다 중요한 것은…

요즘 청소년들에게 핸드폰과 부모형제 중에서 무인도에 함께 동행해야 할 것을 묻는다면 주저 없이 핸드폰이라 대답할 것 같다. 지금 우리사회는 청소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디서든 핸드폰을 쥐고 있다. 종전에 단순하게 …

[이윤형의 한라칼럼] 지사직 경험이 아닌 능력을 증명해 보이라

처음은 변화와 기대감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두 번째는 실망감은 있지만 그래도 하는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보수정당의 무덤이 된 6·13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지사에 투표한 도민들의 심중이 아마 그러지 않을까 싶다. 쉽…

[이남호의 한라칼럼] 폭염 속에서 숲길을 생각해 본다

7월 중순부터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8월 1일 한때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41.0℃도를 기록하였다.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한다. 한밤의 온도가 3℃도를 넘는 초…

[선은수의 한라칼럼] 도시공원, 시민의 삶 속으로

최근 도시공원 일몰제 시한이 2년 앞으로 다가와 사라지게 될 도시공원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헌법 재판소가 1999년 2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2020년 7월 1일부로 모두 해제되도록 판결을 …

[우정애의 한라칼럼] 보이지 않는 상처를 넘어

트라우마는 한 때의 안 좋았던 사건이나 기억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말하는데 대부분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한다. 이 트라우마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이 존재를 본인이 숨겨버리면 아무도 볼 수 없고 …

[김병준의 한라칼럼] 갑갑한 제주관광

관광은 무공해 산업으로 효자산업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없어도 고용이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어서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다 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는 이유다. 제주관광도 1차산업…

[이재근의 한라칼럼] 무엇이 기업을 제주로 이끌까

산지천변의 코지왓(옛 황지식당)과 케왓(옛 유성식품) 건물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끝났다. 1년이 넘게 걸렸다. 주제는 음식. 음식을 통해 사람을 모으고 상호 교류하는 장소로 삼자는 의도에서 시작한 사업이었…

[한라칼럼] 문화예술 관광으로의 전환

현재 제주도는 연 1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뜨거운 관광지이다. 이는 저가항공의 도입에 따른 비용 절감과 물리적 거리의 단축, 올레길로 대표되는 느림과 힐링의 이미지, 세계자연유산·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

[김관형의 한라칼럼] 청소년 비만 해결이 시급하다

제주도에서 근대교육을 시작한 지 110주년 정도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의 체격 변화는 두드러지다 할 것이다. 최근 청소년 비만도는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를 넘어 위기감을 갖고 대응책…

[강상주의 한라칼럼] 아! 영장류센터…

몇 년째 감귤농사를 하지만 '똘랭이(작은 땅)'라서 그런지 수입도 얼마 안되고 왕초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감귤도 품종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고 수입도 그렇다. 품종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

[고찬미의 한라칼럼]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다음 선거를 기대하며

내일이면 소중한 한 표를 더 얻기 위해 질주해 온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당락이 결정된다. 이 치열한 선거 공방을 지켜보면서 사실 예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선거 풍토만 재확인 하게 됐다. 후보의 자격과 공약에 대한 검증…

[이재근의 한라칼럼] 한표의 가치는 동일하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살고 있다. 자본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의사결정이 영향을 받는 시스템이다. 사람보다 자본의 가치를 더 인정한다. 자본이 우선인 시스템이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 자본 크기에 상관없이 사람 한명…

[송창우의 한라칼럼] 잡초에 대한 다른 생각

요즘 푸름으로 산과 들은 현란하지만 다시 그들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나무와 풀과 새들과 모든 사물은 한 공간을 차지해 마주치는 시간에 맞춰 변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참모습이다. 돌담사이와 공터에 돋아난 왕모시와 산…

[우정애의 한라칼럼] 대인관계 갈등이 심할 때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것

기대했던 계절의 여왕 5월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여왕다운 화창하고 화려한 날씨가 며칠이나 됐는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아쉬움을 남기며 지나고 있다. 아쉬움은 계절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매체를 보다보면 6·13선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