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암시믄 살아진다. 우리네 어머니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문장이다.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척박한 땅과 거친 바다에서 삶을 영위해야 했던 우리네 어머니는 말 그대로 삶을 살아냈다. 어쩌면 행복이나 삶의 질 등 우리…
이번 겨울에는 예전 갖지 않은 기후로 제주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눈이 내릴 때 꽃망울을 맺혔던 매화가 입춘이 지나자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금잔을 올려놓은 듯 꽃을 피운 수선화(金盞玉臺)도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
한라봉, 레드향 등 만감류 인기가 드높다. 가격 또한 지난해 대비 10~20%이상 형성되는 등 모든 조건이 강세다. 특히 대부분 만감류 평균당도가 12.5~14브릭스(Brix)로 높을 뿐만 아니라 신맛이 덜해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7일 부총리 주재의 혁신전략회의에서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연간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2024년까지 한 단계 높은 …
어느 드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생각이 바뀌었으면 행동도 달라져야한다"라는 대사가 있었다. 때론 급작스런 생각의 변화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 상황에서 관찰된 것들이 연결돼 생각이 바뀌고 또 아이디어도 생긴다. 그…
일제강점기가 없었다면 제주는 유네스코 유무형 문화재로 지정되고도 남을 유적유물이 산재했던 곳이다. 무근성과 칠성대, 제주읍성과 3문인 연상루.진서루.정원루, 목관아인 상아와 이아, 운주당과 9진성.25봉수대.38연대, 남수…
한 해가 시작됐다. 언제나 그렇듯 한 해의 시작은 지난 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해의 희망과 소원을 비는 일로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전국 일출 명소의 일시적 폐쇄도 새해 첫 일출과 함께 하려는 각…
최근 화제의 방송 ‘싱어게인’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처럼 ‘다시’ 노래하기를 통해 무명 가수들의 숨겨졌던 기량과 그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일종의 변종 오디션이다. 으레 그렇듯 …
이토록 적막한 연말이 있었나 싶다. 시끌벅적해야 할 거리는 텅 비었고, 송년회도, 모임도 할 수 없다. 소소한 여행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인간의 속성은 끊임없이 옮겨 다니고(호모비아토르·homo viator),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
12월에 들어서면 한 해를 마무리할 겸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진다. 그 정리의 대상은 운전을 하다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거나, 잠을 설칠 만큼 잊지 못할 사건일 수도 있고, 올해를 넘기게 되는 미해결 과제들일 수 있겠다. …
예전처럼 그리 춥지 않아도, 10여 년 전처럼 눈이 내리지 않아도 겨울은 찾아왔다. 가을을 밀어내고 찾아온 겨울이지만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시간이다. 두렵고 참으로 위태롭게 맞이하고 있다. 먼 곳 이야기로만 여겨지던 코로…
요즘 유통업계에선 ‘구독경제’가 화두다. 신문이나 우유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제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이 ‘구독경제’를 구독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전문…
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리 사회는 예전하고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체적인 결론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
최근 교육계는 전국적으로 미래의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도 신생아 출생 수가 해마다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앞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의 감소로 지역 간에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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