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뉴울꽃 제주오름](9) 새별오름 들불축제 그 이후

자연에서 하는 의식은 자연과 인간, 신과 인간의 교류를 원하는 인류의 가장 근원적인 한 형태이다. 의식에서 출발한 축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가장 잘 표출하도록 해야 한다. 축제는 지역공동체와 제주의 정체성을 …

[검뉴울꽃 제주오름](8) 제주오름의 훼손 유형

자연은 인간의 땅에 들어오는 순간 죽음이 시작된다. 모든 생명체가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움직이며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운명을 지닌 제주오름의 생존전략은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는 것 뿐이다. 제주의 …

[검뉴울꽃 제주오름](7) 제주오름에 대한 탐방객의 의식과 인식

제주사람에게 오름은 역사를 통해 삶에 녹아 든 자연문화이다. 이러한 자연문화는 화산이 만들어준 자연경관과 함께 제주사람의 공동체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고, 공동체의 주체인 자연과 제주사람은 서로 존중하며 살아 왔…

[검뉴울꽃 제주오름](6) 제주오름 자연휴식년제 문제점

사람은 자연을 통해 위안을 받는다. 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쉬지 않고 가고 있다. 마치 쉬게 되면 자신의 삶이 이루어지지 않을 절심함이 있는 것처럼 달려 간다. 그런 인간을 위로하는 것이 자연이다. 하지만 자연…

[검뉴울꽃 제주오름](5) 용눈이 공사 그 이후

자신의 미래가 암울하고 헤어날 방법이 없다면 그야말로 살아갈 이유가 없을 것이다. 현재 제주자연은 이런 암울한 미래가 현실이 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자연환경은 사람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크게 높여 왔다. 그리고 그 가…

[검뉴울꽃 제주오름](4) 새별오름과 그 무엇

제주신화에 '서천꽃밭'이 있다. 그 꽃밭에는 온갖 꽃들이 자라고 있다. 죽어야만 갈 수 있으나 저승계도 이승계도 아닌 서천꽃밭의 꽃들은 광천못에서 기른 물로 자라나는데, 광천못에서 물을 떠와 꽃들에게 주는 것은 죽은 아…

[검뉴울꽃 제주오름](3) 제주 오름 보전·관리조례의 문제점

2017년 12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오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다. 정확하게 3년이 지났다. 과연 조례대로 제주오름이 보전되고 관리되고 있을까. 아마도 제주사람은 이에 대한 답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조례는…

[검뉴울꽃 제주오름](2) 용눈이 복원공사의 문제점(하)

2020년 제주도는 민원이 들어오는 용눈이를 복구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 계획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고 공사하면서 현실화가 되었다. 그리고 11월에 접어들자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회에 이어 복원 공사과정의 문제점…

[검뉴울꽃 제주오름](2) 용눈이 복원공사의 문제점(상)

용눈이를 볼때마다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파리넬리'이다.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파리넬리는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는 운명을 지닌 그가 용눈이와 닮았기 때문이다. 그의 노래 "울게하소서"에서 …

[검뉴울꽃 제주오름](1) 오름가꾸기 자문위원회에 바라며

자연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까. 자연은 자신이 생명의 근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애절하다. 제주오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뿐만인가. 그안에 역사가치,생태가치,경관가치,환경가치,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