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라일보]제주지역에서도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지난달 문을 연 제주특별자치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이달부터 운영되기 때문이다.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장기요양요원의 사회적 지원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처우개선과 요양 서비스 질 개선 등을 위해 시도별로 설립되고 있다. 제…

[사설] 선거 후유증 털고 제주발전에 힘 모아야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제주지역은 싱겁게 끝났다. 이변없이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 모두 석권한 것이다.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제주지역 총선은 민주당이 24년간의 독주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이제 당선인들은 기쁨보다 제주의 현안을 해결…

[사설] 기약없이 표류하는 민관협력의원 개원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전국 첫 사례로 추진하는 민관협력의원 개원이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다. 야간 휴일 진료시간 조정 등 조건을 완화했지만 다섯 번째 입찰공고에서도 끝내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지난해 1월 준공 이후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대로라면 입찰공고를 다시 한다 하더라도 성사될지 의문이어서 …

[사설] 오늘은 국가의 명운 결정하는 중요한 날

[한라일보] 오늘(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선거 프레임이 바뀌며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거대 양당이 공천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발생하고, 선거 중반 이후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유권자들에게 적잖은 피로감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

[사설] 남녀공학 전환 사전 공감대 확보가 중요하다

[한라일보] 제주도내 남학생 또는 여학생 중심의 단성(單性)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론화 절차가 시작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녀공학 전환 모색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 변화에 대처해 나가기 위한 취지다. 제주도내 단성 중학교는 모두 14곳 있다. 도내 전체 중학교 45곳 가운데 31%로, 남·여…

[사설] 후보들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사활 거나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여야 후보들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기 위…

[사설] 유망기업 육성·투자확대 선순환 체계 구축

[한라일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나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망기업 육성과 투자 확대 등을 위한 후속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300억 규모의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도내 유망기업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육성하고 투자환경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

[사설] 4·10 총선 남은 기간 잘 살피고 선택을 하자

[한라일보] 4·10 총선을 앞두고 지난 5, 6일 실시된 사전선거 전국 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대선까지를 포함하면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36.93%에 이은 두 번째로 높다. 이틀 동안 사실상 본투표일과 다름없는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총선은 출범 3년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

[사설] 지하수 위협 개인하수시설 엄격 관리해야

[한라일보]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정 고시된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이 있다.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자원의 보다 엄격한 관리를 위해서다. 지하수 함양이 풍부하고 수질이 좋은 중산간지역을 비롯 해수침투 우려가 높은 서부 일부 지역 등이 해당된다. 도내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가 한층…

[사설] '블랙아웃' 선거전… 굳히기냐, 뒤집기냐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오늘(5일)을 포함해 닷새만 남았다. 아울러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인 '블랙아웃'에 돌입하면서 그야말로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등의 선거일 전 6일인 4월 4일부터 선거일인 4월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

[사설] 잇따라 파행 빚는 민간 위탁 공공사업들

[한라일보] 민간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제주도내 공공사업들이 파행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할 보조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고, 위탁 업체 선정 결과에 따른 불복 등 논란이 일면서다. 결국 경찰수사와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면서 사업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의 경우 말조련거점센…

[사설] ‘4·3의 아픔’ 보듬고 희망찬 미래 일구자

[한라일보] 제주4·3이 76주년을 맞았다. 올해 제주4·3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4·3 추념식에 국회의원과 정당대표 등 중앙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찾았다. 정치권 뿐만이 아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전국 시·도 교육감들도 제주에서 총회를 갖고 4·3 추념식에 참석해 4·3영령들의 넋을 …

[사설] 개발사업장 투자를 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한라일보] 제주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건설공사 투자가 늘어나면서 건설경기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1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규모 개발사업장 내 건축허가 증가로 올해 7개 신규 건축공사가 착공할 계획이며, 투자비는 5130억원 규모…

[사설] 오늘 76주년 4·3, 4월의 봄은 어디에 있나

[한라일보] 대한민국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이 오늘 76주년을 맞이했다. 4·3은 해방공간의 분단체제가 고착화되는 과정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비극적 사건이다. 극심한 이념 대립과 갈등 속에 반세기 넘게 어둠속 역사에 머물다 2000년 1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과정을 거쳐 왔…

[사설] 의-정 ‘강대강 대치’ 해법의 실마리 찾아야

[한라일보]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1일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의대 2000명 증원' 규모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대치국면을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