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선 선거운동 돌입, 정정당당히 경쟁하라

[한라일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제주지역은 3개 선거구에 모두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시갑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제주시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더불…

[사설] 한 명이라도 더 돌봄서비스 제공할 수 있어야

[한라일보] 제주형 돌봄 정책인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긴급 상황은 물론 일상에서 돌봄이 필요할 때 걱정 없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가 내년 1월에 전면 시행된다.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일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가 식사 배달을 위해 자택을 찾은 복…

[사설] 민생활력 추경예산 편성 더욱 세밀하게

[한라일보] 민생활력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카드가 나왔다. 종잣돈은 지난해 본예산 중 쓰고 남은 것과 기금 등을 짜내 마련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경제 지원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 회계 연도 결산에 따른 순 세계 잉여금과 21개 기금으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한다. 순세계 잉여금은 예상보다 더 걷힌…

[사설] 공항 인근서 사흘에 1개꼴 불법 드론이라니

[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불법 드론(초경량비행장치) 비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 우려 등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불법 드론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적발된 미승인 드론 비행건수가 37건에 이른다. 이중 6건은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사흘에 1개꼴로 …

[사설] 괭생이모자반 유입 선제 대응 필요하다

[한라일보] 제주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이 서서히 몰려들 시기다. 기후변화 영향 때문인지 괭생이모자반의 유입 시기도 일정치 않다. 어떤 해는 2월 전후로 밀려들기 시작한다. 그런가 하면 6월 전후로 대규모의 괭생이모자반이 덮치기 일쑤여서 종잡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따른 대책반을 구…

[사설] 석유시장 민간 감시활동 기대가 크다

[한라일보] 전국 평균보다 비싼 제주지역 기름값의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에너지민간감시단 운영을 통해 도내 석유시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석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 중 가장 비싼 가…

[사설] 고압산소치료기 사망사고 원인 규명하라

[한라일보] 최근 공공병원에서 운영하는 고압산소치료기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서귀포의료원에서 50대 남성이 고압산소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사망자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환자와 함께 치료기에 들어갔던 간호사도 밖으로 나온 뒤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입원한 것으로 전해…

[사설] 열악한 지역의료 개선 대책 함께 나와줘야

[한라일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2000명으로 확정되면서 제주대 의대 신입생 정원도 대폭 늘었다. 당초 제주대가 신청한 대로 기존 40명에서 100명으로 60명 증원됐다. 의료계와 정부의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강대강 대치 와중에 제주대를 비롯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증원이 현실화됐다.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중도 늘릴 계획이…

[사설] 총선 대진표 완성… 선택의 기로에 섰다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제주지역에서는 7명이 출마한다. 3명을 선출하기 시작한 총선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후보를 낸 정당도 3개 정당으로 역대 최소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각 2명, 제주시 을은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후보는 1명도 없고, 국민의…

[사설] NLCS 제주 매각 도민 우려 없도록 접근해야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NLCS 제주) 매각 추진과 관련 제주도의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21일 열린 문광위에서는 향후 부동산 투기 형태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사안은 현재뿐만 아니라 제주영어교육도시의 미래를 감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매각 …

[사설] 농협은 ‘위기의 농민들’과 고통 분담하라

[한라일보] 제주 농민들이 단단히 뿔났다. 농산물 가격은 바닥을 치고 있는데 각종 농자재값은 치솟고 있어서다. 특히 비료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정부 보조예산도 대폭 깎이면서 힘든 상황을 토로하고 있다. 결국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제주도내 농민단체들이 트랙터와 화물차를 끌고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당장 비료값…

[사설]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머리 맞대보자

[한라일보] 제주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환경보전분담금 제도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0일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 결과에 공식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환경보전분담금 도입과 관련 처음 용역이 발표됐던 2017~2018년은 제주 인…

[사설] 빠져드는 '저출산 늪', 무슨 수로 탈출하나

[한라일보] 제주지역 연간 출생아수가 해마다 줄어들 정도로 심각하다. 지난해 제주 출생아수는 3200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2022년(3559명)에 비해 10.4%(399명) 감소한 것이다.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0.83명으로 전년에 비해 9.9% 줄었다. 이런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는 통계도 나왔다.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건수가 역대 최…

[사설] 초등 입학생 0명인데… 심각성 못 느끼나

[한라일보]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심각하다. 제주는 한동안 이주 열풍으로 유입 인구가 늘면서 초등학생 수가 4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지금은 3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제주도교육청이 집계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5474명으로 작년보다 10% 넘게 줄었다. 그렇다보니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4곳이나 된…

[사설] 주거복지 안정화 공공부문이 나서야 한다

[한라일보] 제주도가 향후 주거정책의 기본 방향이 되는 10년 단위 주거종합계획을 변경했다.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018년에 수립한 제주도 주거종합계획(2018~2027)은 지난 5년간 경제 사회변화상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주거종합계획의 정책 전환은 인구 감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