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제주신화의 숲을 친구와 거니는 행복을 누렸다"는 강순희 작가가 최근 '제주 신화의 숲:문화소를 걷다'를 펴냈다. 저자는 친구와 함께 제주의 숲을 거닐며 본풀이를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누며 의미를 확장하고 정리…
계사년(癸巳年)에 태어나서 계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한 여자아이가 자라나 어른 노릇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늙어간다. 그 속에 '육지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한 제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허계생 '삼춘'의 …
▶잃어버린 것들의 목록(유디트 살란스키 지음, 박경희 옮김)=세계 역사는 잃어버린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어떤 형태로든 존재했다는 것을 알지만 사라졌거나 고의로 파괴됐거나 무심하게 소실된 것들. 이 책의 저자 유디트 샬…
● 크리스마스 돌아오다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면 좋을 텐데." 유이의 말에 정민이는 심통이 났다.… "난 크리스마스가 안 왔으면 좋겠어."(본문 중) 크리스마스가 싫다는 정민이의 소원이 이뤄졌다. 정말로 크리스마스가 사…
▶소소하지만 매일 합니다(허유정 지음)=17만 팔로워가 사랑하는 제로웨이스트 살림꾼 '프라우허'가 집에서 아침, 점심, 저녁, 실천하는 무해한 살림법 대공개.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씩 바꿔보는 살림 습관들. 인플루언서 프라우…
[한라일보]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수상 후 1년 만에 회고록을 내놓았다. 디지털 기반의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그녀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
[한라일보] 어느덧 중년이 된 작가가 어린 날을 돌아보며 새롭게 추억 여행을 시작한다. 책 '강원도 마음사전'(걷는사람 펴냄)은 강원도 대관령에서 나고 자란 한 소설가가 점차 사라져가는 고향의 풍경과 말을 찾아가는 여정의 …
[한라일보] 제주에서 40여 년을 언론인으로 살아온 고홍철 씨가 최근 첫 시사평론집 '돌소리 바람소리'를 펴냈다. 대부분 신문에 게재했던 칼럼을 추려 모아 총 6부 17장에 담았다. 저자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시대의 정치, 교…
[한라일보] 제주대학교 융합과학기술사회연구소 최은선 연구원과 박남제 교수의 '제주 이야기로 만나는 정보보안 인문학'(제주대출판부)이 최근 출간됐다. '제주 문화로 만나는 미래기술 인문학'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도서로 독…
▶흡연 여성 잔혹사(서명숙 지음)='영초언니'의 작가, 제주올레길을 낸 여자 서명숙의 연煙애담. 이 책은 27년간 담배 없이는 한시도 못 살았던 골초 여성이 한국에서 흡연하며 보고 겪고 듣고 당하고 '해댄' 일들에 대한 자서이…
[한라일보] '동물권력'(북트리거 펴냄)은 '동물이 인간 지배의 결과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삶을 지구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책이다. 환경 논픽션 작가이자 언론인인 저자 남종영은 "동물이라 통칭되는 수많은 비인…
[한라일보] 저자는 역사를 전공했지만 제주의 식물에 관심을 가진 이후 나무를 살펴보고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일을 15년 이상 쉼 없이 해 왔다. 그런 작업의 결과물을 책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목수책방 펴냄)로 엮었다…
제목 'poco a poco(포코 아 포코)'는 '조금씩 그리고 점점'이라는 뜻의 음악 용어에서 가져왔다. 저자인 황현철 특수교사는 조금씩, 점점,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학생들을 '특별한 보통 …
[한라일보] 서민 생활사 연구자인 고광민 씨가 300여 점의 도판과 함께 제주 도구를 망라했다. 2022년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 발간사업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제주 도구'다. '섬땅의 삶을 일군 지혜'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
서귀포시 감귤밭에 직박구리·동박새 집단 폐사 왜?
윤석열 대통령 제주4·3희생자 추념식 2년 연속 불참 전망
한라일보 2024 독자권익위원회 출범.. 위원장 이종실
제주 떠나는 사람들... 인구유출 속도 심상찮다
제주서 직박구리·동박새 300마리 집단 폐사…독극물 추정
[총선] 고기철 "이경용 전 의원과 '원팀' 결성 합의"
제주 '픽'한 싱가포르 관광객들 "해안길 자전거여행 매력적"
김애숙 제주 정무부지사 후보 1차산업 전문성 논란
[총선토론회] 서귀포와 제주 바라보는 극명한 시각차 '설전'
오영훈 지사·제주 국회의원 모두 1년 사이 재산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