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문학 벗 삼아 제주를 만나는 여정

[한라일보] "문학으로 제주를 말하고 싶었다"는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동윤 교수는 교양과정 강의를 바탕으로 3년 전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를 펴냈다. 김 교수는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

[책세상] 강영은의 PPE '산수국 통신'

[한라일보] 강영은 시인의 신작 PPE(poem, photo, essay) '산수국 통신'이 출간됐다. 10년 전 다시 돌아온 고향 제주에서 생활하며 "잊었던 과거를 녹여내는 동안 '내 안의 제주'와 '내 밖의 제주'가 둘이 아닌 하나라는 걸" 깨달아가는 여…

[책세상] “나를 맑게 비춰주는 시… 치유·행복”

김신자 시인이 두 번째 시조집 '난바르'를 내놓았다. 이번에도 이른바 '표준어 시조' 60편과 그 내용을 제주어로 바꾼 '제주어 시조' 60편이 나란히 실렸다. '난바르'는 '마을을 떠나 해녀들이 여러 날 동안 배에서 숙식하며 이 섬…

[책세상] 나를 나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여자 남자 사람여자 남자 사람 外

▶나를 나로 만드는 건 무엇일까: 여자 남자 사람여자 남자 사람(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음, 전진만 옮김)='나'의 정체성과 개성을 이해하고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서. 생애에 걸쳐 완성…

[책세상] 현실인 기후위기 ‘그 문제’와 마주하다

기후변화를 대하며 느낀절망, 슬픔, 그리고 희망 미국의 젊은 환경운동가인 대니얼 셰럴이 기후위기를 목도하며 자신이 느낀 절망과 슬픔, 그리고 그 가운데 건져올린 희망을 풀어놓았다. 그 이야기들은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

[책세상] 영화를 더 풍부하게 향유하는 방법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장이지 시인이 영화 비평집 '극장전:시뮬라크르의 즐거움'을 펴냈다. 도서출판 걷는사람의 첫 번째 인문학 시리즈로 출간된 책이다. 저자는 책에서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시작…

[책세상] 양창식, 이애자 시인 신작 펴내

양창식 세 번째 시집 '생각의 주소' [한라일보]제주국제대학교(전 탐라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양창식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생각의 주소'를 펴냈다. 2020년 두 번째 시집 '노지소주'를 낸 지 2년 만이다. 시집은 크게 '미안하다, 일…

[책세상] 도올주역강해 外

▶도올주역강해(김용옥 지음)=천변만화하는 우주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주역'은 동양철학의 최고봉이다. 도올 선생이 그가 가진 고전학의 지식을 모두 동원해 '주역'에 대해 세밀히 연구하고 그 뜻을 우리말로 명확히 전달되…

[책세상]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 이유는?

기존 상식·정보 뒤짚는 주장으로 관련분야 관심“일반인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과학도서" 소개 "우리바다에서 생선을 얼마나 잡을 수 있을까?"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명과학과 정석근 교수가 최근 '정석근 교수의 …

[책세상] “공부, ‘방향과 방법’이 더 중요하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공부는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방향과 방법이 더 중요하다. '열심히'보다 '올바른 공부법'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책 '스스로 공부 잘하는 법'(지노 펴냄, 권승호 지음)…

[이 책] 김영화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여정펜그림에 오롯이 새겨… 원화전도 마련 4·3 발발 후 70여 년 숨죽여 있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 이 땅엔 지금 생명이 움트고 있다. (사)제주민예총과 탐라미…

[책세상] 임상노동 外

▶임상노동(멜린다 쿠퍼·캐서린 월드비 지음, 한광희·박진희 옮김)=불확실한 약물의 위험성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작업을 임상노동이라 명명했다. 임상노동 개념을 통해 현재의 생명경제 속에서 형성된 조직과 노동 그리고 다…

[책세상] 바로크 고전 거장들에 대한 섬세한 탐구

음악가들의 빛과 어둠 조명명곡 탄생의 뒷이야기까지 "음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듯이, 클래식이 빠진 음악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나가며 중)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 작가가 '클래식이 알고 싶다' 두 번…

[책세상] 비밀스러운 '천재 사진가'의 생애 기록

2007년 시카고의 한 경매장에 나온 상자로 비롯해 '20세기 가장 유명한 사진작가'의 반열에 오른 비비안 마이어. 그의 삶을 추적한 "최초의 공인된 전기"라고 평가되는 책 '비비안 마이어'(북하우스 펴냄, 앤 마크스 지음, 김소정 …

[책세상] 그 만큼 간절하고 진실한…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 아내와 평생을 함께한 우도 시인 강영수 작가의 작품엔 언제나 우도와 해녀가 있다. 수필집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바다에서 삶을 캐는 해녀'를 비롯 시집 '우도돌담' '해녀의 몸에선' '여자일 때 해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