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못 배운 것이 한이지 한. 할머닌 자꾸만 "물에 들라, 물에 들라"해도 난 어리니 물에 들 줄을 몰랐어. 열 살도 안 됐잖아." -본문 중- [한라일보] "4·3의 폭풍 속에서 생과 사를 넘었고, 바다에서 생과 사를 넘나들던 …
'터진목'은 '터진 길목'이라는 뜻의 지명이다. 당시 성산읍 관내 주민들이 공공연히 총살되었던 곳으로 제주도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4·3유적지다. 동화 '터진목'은 이곳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 말부터 제주4·3에 이르는 역사의 …
[한라일보] 공덕동의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 온 후 어느 날 저자는 우연찮게 재개발 단지에서 버려진 식물들과 마주친다. 공사가 시작되면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 안쓰러워 하나씩 가져온 식물들이 저자의 집에 쌓여 …
▶신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성지가 좋다 여행이 좋다(세라 백스터 지음, 조진경·최경은 옮김)=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화와 전설이 탄생한 25곳. 그리고 유명한 성지 25곳을 소개하고 있다. 장소들의 지역적 특성, 문화, 역사는 물…
▶바다 밑에서(김석범 지음)=재일 조선인 작가 김석범은 평생, 글을 무기 삼아 그 기억의 말살과 대결해 왔다. 이 소설은 그의 대표작이자 4·3을 다룬 유일한 대하소설인 '화산도' '1997'를 이어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4·3 항쟁과 …
"불완전성을 내재하는 '완전한 해결'이 어떠한 상태의 돌이킬 수 없는 마무리를 의미한다면, 이러한 말들은 어쩌면 끝의 서막을 알리는 징후가 되지 않을까." -본문 중- 금기의 시대에서 '화해와 상생' '어둠에서 빛으로' …
'틀낭'은 산딸나무를 부르는 제주 말이다. 4·3 당시 산으로 피신 간 사람들도 허기를 덜기 위해 산딸나무 열매를 먹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산딸나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뜻을 살려 책 제목을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로 지었다. …
취재와 연구를 통해 4·3의 진실과 그 의미를 밝히는데 천착해 온 허호준 한겨레 기자가 또 하나의 책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를 최근 펴냈다. 제목의 숫자는 4·3의 첫날과 마지막 날짜다. 이 책의 근간은 생존 희…
▶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바이언스 지음, 안라쿠 마사시 그림)=우주편, 생물편, 지구편, 인간편 등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저자는 대중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독특하고 엉뚱한 질문을 던져 독자의 호기심을…
[한라일보] "다른 사람을 알고 또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작가의 말'에서) 타인의 내면세계를 진실히 알고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가족이라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공감하기 위한 노…
[한라일보] "선동은 정치인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어떻게 주장하고 생각하고 투표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 문화에서 선동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우리의 문제고, 문제의 해결 역시…
[한라일보] 사진가 김종범이 지난 4년간 제주를 드나들며 드론 촬영한 제주의 무덤 사진에, 문학평론가 조용훈이 '지상에 새긴 별'이라는 소재의 글이 더해져 포토에세이집 '제주의 무덤'(몽트 펴냄)으로 엮였다. 조용훈은 김종…
[한라일보] 제주출신 김란 동화작가가 최근 사람과 자연의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생태·환경 그림책 '돌고래 복순이'를 펴냈다. '돌고래 복순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설에 갇혀 자유를 잃고 좁…
▶인조 1636(유근표 지음)='인조실록', '승정원일기', '만문노당(滿文老)' 등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인조와 병자호란에 대한 완전한 재인식. 어리석은 군주의 권력욕이 불러온 병자호란의 참화와 소현세자의 죽음을 낱낱이 파헤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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