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문상금 시인이 '폭풍의 화가'로 불리는 변시지 화백의 작품 45점을 보며 쓴 시 45편을 '時志, 시대의 빛과 바람에 뜻을 새기다'(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아트시지 펴냄)에 묶었다. 변시지 화백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최근 …
"표준어에 묻혀버리는 내 고향 말 제주어 고향 말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는 김순란 시인이 제주어 시를 묶은 '자랑자랑 웡이자랑'을 최근 펴냈다. 시집엔 '어디 가시' '뚜럼' '트멍 장시' '우리 애기 웡이자랑' 등 30여 편의 제…
▶온라인 커뮤니티, 영혼들의 사회(박현수 지음)=오랜 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해온 '온라인 원주민'의 관점에서 쓴 온라인 커뮤니티 이야기이다. 유저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며 느끼는 모호한 감정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라일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디스 버틀러는 책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원제는 'What World Is This?')(창비 펴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로 혼란에 빠진 이 세계를 분석한다. …
제주 4·3문학 연구자이자 현장 비평가인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최근 4·3과 이후의 개발 문제를 사유하는 글들을 책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소명 출판 펴냄)로 묶었다. 책은 크게 1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1장 '4·3이라…
"순례는 역사 마중입니다. 역사를 마중간다는 것은 그 역사를 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에필로그 중) '애기동백꽃의 노래-나는 노래와 함께 섬땅을'(도서출판 각 펴냄)은 평생 4·3을 노래해 온 가수 최상돈의 4·3순…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미스티 코플랜드 지음, 이현숙 옮김)=흑인 최초로 미국 최고의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승급해 발레계에 새 역사를 쓴 미스티 코플랜드가 발레를 처음 배운 순간부터 수석 무용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
[한라일보] 이삼십 대에 저자는 희귀병을 비롯한 네 번의 힘든 역경을 겪었다. 그러나 유쾌하게 뛰어넘으며 마음 근육을 키웠다. 질병, 가난, 외로움이 지배해 온 삶은 실패투성이의 찌질하고 칙칙한 인생 같지만, 저자는 오늘도…
우당탕탕, 다사다난했던 양자 씨 부부의 임신 여행이 종착지에 다다랐다. 작가 자신의 캐릭터인 양자 씨가 그리고 쓴 카툰 에세이이자 임신 분노 해소 기록인 '분노의 임신일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3권 '어차피 나올 거면서, …
"이별은 실수도 실패도 아닙니다. 그저 삶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이별을 어떻게 다룰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서문 중에서) 독일의 심리상담가가 30년간의 상담 현장에서 만난 보통 사람들의 아프고 치열한 이별 이야기…
▶일상이 고고학 나혼자 백자 여행(황윤 지음)=황윤 작가가 쓴 이 책은 눈에 보이는 조선백자의 미(美)뿐만 아니라 미처 피우지 못한 잠재된 미(美), 제작 당시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에 이르러 재평가받는 백자의 미감(美…
[한라일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오롯이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을 중심으로 펼쳐질 수 있을까."(옮긴이의 말 중) 전미연 역자의 표현처럼 그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여정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그의 소설과 자연스럽…
[한라일보] 제주의 동시 작가 오지연이 16년 만에 제주 이야기를 담은 동시집을 펴냈다. "제주가 처한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을 것 같은 어떤 위기감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했다. "개발로 인해 고유의 자연과 문화가 파…
[한라일보] 건축가 양건이 지난 10여 년 이상 각종 미디어에 써 온 글들을 주제별로 묶어 최근 글 모음집 '차원감각'(에뜰리에 펴냄)에 담았다. 책의 제목인 '차원감각'은 한 사람이 체험한 환경에서 형성된 개인적 감각이면서, …
▶역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장 세노 지음, 주진오 옮김)=역사는 우리에게 아무런 해답도 제공하지 못하며,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을 대신해 주지도 않는다. 역사는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결과는 그들의 이상을 위해 투쟁하는 인간들, 즉 '진정한, 살아 있는 인간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포북. 1만8000원. ▶탄소버블…
윤석열 대통령 제주4·3희생자 추념식 2년 연속 불참 전망
옛 탐라대 부지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로 조성
감귤밭 새 200마리 집단 폐사... 제주자치경찰 피의자 특정
[한라인터뷰] "간절한 바람의 아름다움… 제주굿 알리고파"
김애숙 제주 정무부지사 후보 1차산업 전문성 논란
오영훈 지사·제주 국회의원 모두 1년 사이 재산 증가
제주 '악성' 준공후 미분양 주택 또 최고치 찍었다
[종합] 고기철 후보 배우자 투기 의혹 제기에 인민재판 '맹폭
(재)서귀포교육발전기금 김문수 신임 이사장 선임
버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 4.48% 인상 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