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희의 하루를 시작하며] 따뜻하고도 시린 우리의 봄

[한라일보] 한 해를 계절로 셈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계절, 봄이다. 겨울의 차가운 기운이 물러나고 해가 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4월은 여러 가지가 움트는 시기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돋아난 새싹, 다채롭게 피어나는 꽃,…

[열린마당] 개인형 이동장치, 법규 준수해 탑승합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개인형이동장치(Personal Mobility)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조의 3에 규정된 장치들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

[신윤경의 건강&생활] 우정의 기술

[한라일보] "나를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없는 것 같아요"라는 쓸쓸한 대답이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어울리는 사람들은 있지만 친구는 아니라거나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지낸다는 이들이 점점 더 늘고 있…

[열린마당] AI 디지털 교과서와 스마트기기

전 세계에서 뜨거운 화두는 AI(인공지능)다.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 학습 방식에 큰 변화가 없던 교육 분야에는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종이책 교과서에는 없는 멀티미디어 학습자료, 평가 문항,…

[열린마당] 제주 그린스팟 혼디해요

며칠 전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원자네 꽃밭을 다녀오면서 제주 그린스팟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원자네 꽃밭은 강원자 할머니께서 직접 조성한 정원이다. 할머니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하셨다. 돌아가…

[열린마당] 전자레인지 사용 용기 어떤 제품이 좋을까

전자레인지는 일반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제품이자 조리기기이다. 눈에 보이는 위험성이 없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사용하지만,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서 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흔히들 오…

[홍인숙의 문연路에서] “한 뼘의 턱을 넘어 공존의 사회로”

건물 입구 한 뼘 높이 턱 누군가에겐 넘지 못할 산무장애 관광도시 넘어 장애친화도시로 거듭나길 지난 4월 20일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치권은 여러 가지 장애인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민·관에…

[송관필의 한라칼럼] 고사리와 중산간 초지 관리

[한라일보] 제주도 해발 600m 이하의 면적은 총면적의 약 85%에 이른다. 중산간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중산간도로 주변을 기점으로 해발 600m까지이다. 이 지역에는 마을, 과수원, 경작지, 넓은 면적이 초지가 펼쳐져 있는데, 제주도…

[열린마당] 전염성 높은 백일해 유행 주의

최근 부산의 한 학교에서 백일해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세계적으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백일해는 국내에서 2022년 31명, …

[열린마당] 누웨마루 '차 없는 거리'를 아시나요

제주에 '차 없는 거리'로는 누웨마루 거리와 칠성로가 있다. 누웨마루 '차 없는 거리' 조성은 신시가지 개발과 더불어 2008년 행정안전부에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누웨는 '누에', 마루는 '언…

[김준기의 문화광장] 한국의 비엔날레 30년

[한라일보] 한국에 비엔날레가 자리 잡은 지 30년을 맞이했다. 30년 전의 우리나라는 군부독재 치하에서 벗어나 이른바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 3당 합당이라는 정치적 야합에 따른 결과물이어서 정치적인 안정을 이루지는 못했…

[열린마당]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높아만 가는 물가에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게 현실인 요즘, 우리 동네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착한가격업소는 청결한 위생상태와 지역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

[위영석의 백록담] 언론의 역할

[한라일보] 제주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라일보가 22일 창간 35주년을 맞았다. 지난 35년 한라일보는 법정관리를 거치는 등 혹독한 시련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권력의 감시자로서, 제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

[열린마당] “바당에 나가신 삼춘들, 부디 괴양 돌아옵써!”

영등할망은 매년 음력 2월 초하루부터 보름 동안 비바람을 일으키며 제주도 전역에 봄의 씨앗을 뿌려준다. 올해는 유난히도 혹독한 비바람을 몰고 왔다. 지난 3월 1일에는 서귀포 마라도 서쪽 20㎞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어선이 …

[열린마당] 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행원리는 유별하게 바람이 세고 바람 많은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풍력단지가 조성된 마을이다. 새로운 생명체가 자라는 봄철은 마을 주민들이 분주히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계절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