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농업, 농촌을 위하여   ( 2023-04-28 10:14 )
  NAME : 전명환   |   HOM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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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의 5, 6월은 정말 바쁜 달이다. 게다가 계속되는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농업인들의 농사일이 가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99%에 이르지만, 밭농사의 전체 기계화율은 63.3% 수준으로 농부의 노동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쪼그려 앉아서 장시간 농사일을 하는 열악한 작업자세 등으로 대다수 농업인이 농부증이라는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농기계 사고 등 농업작업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농업인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농업은 광업, 건설업과 함께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정한 세계 3대 위험산업 중 하나이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근로자 재해율이 0.65%인데 반해 농업분야 근로자 재해율은 0.81%에 달했다.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자 기준 사망자가 2016~2020년 기간 총 1,365명으로 보험 미가입자 사망자 수를 포함하면 그 수가 훨씬 늘어날 것이다. 다시 말해 농업작업으로 인해 매년 평균 273명 이상의 농업인이 농기계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초 농업작업 안전재해와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입법지원을 위해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표준조례안’을 마련하고 각 지방 농촌진흥기관에 배포했다. 농업작업 재해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농업인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관리 실천도 중요하다. 그동안 생산량 증대와 소득 증대에 가려져 안전재해 예방이 등한시되어 왔으나, 이제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 농업작업을 하기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농업, 농촌을 위해 오늘도 안전농업! -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전명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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