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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들이 집안을 가득 메워 누울 공간을 찾기 어렵고 악취와 해충으로 기본적인 의식주생활이 힘들던 취약가정들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작업이 이루어졌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주거복지실현사업팀의 요청에 흔쾌히 힘을 보태 준 서귀포시청, 동홍동행정복지센터,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홍3아파트관리사무소, 혼디모영봉사회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 톤 분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여 깨끗해진 집안을 둘러보던 이웃들은 새 집에 이사를 온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로 감사인사를 건네었다. 말끔히 치워지고 단장되어 가는 집안을 흐뭇한 미소로 내내 지켜보던 집주인 김OO씨는 장애로 인해 의사표현이 서툴렀지만 봉사자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행복함을 나타내어 작업에 참여한 모두의 마음에 오히려 따뜻함을 주었다.
초겨울의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방울을 흘릴 정도로 애를 쓴 봉사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이 아직도 많음을 절실히 느꼈다며 우리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곳에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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