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 수칙   ( 2023-11-18 00:28 )
  NAME :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하상윤   |   HOM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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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단풍잎이 짙은 나무의 낙엽이 지고 쌀쌀하게 부는 바람에서 우리는 겨울이 온 것을 느낄 수 있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지며 사람들의 난방과 그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각 지역에서 다양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화재 발생 위험에 다른 시기보다 크게 노출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535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총 31 명, 재산 피해 11,289,078000원 등 피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매년 제주소방안전부에서는 화재의 예방을 위해 훈련과 홍보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화재 예방은 소방서의 노력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화재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겨울철 화재 유형과 화재에 대한 주의사항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건물 내에서의 비상구는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탈출로 이므로 통로나 계단, 비상구에는 통행에 장애가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 내의 대피 공간과 경량칸막이에는 물건을 적재하여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한다. 둘째, 평소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스, 전기 및 화기취급시설 등에 대해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전기 전열기를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전기, 가스 난방기구 등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또한 콘센트를 사용할 때 문어발식으로 꽂아 쓰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게 주기적으로 청소 및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셋째, 안전한 화목 보일러 사용을 위해선 가연물과 보일러 사이를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위치하도록 하고, 지정된 연료를 사용하며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투입하지 말아야 한다. 연료 투입 후에는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하고, 인근에 소화기를 상시 비치하여야 한다. 넷째,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화재 초기 상황에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위의 내용들은 우리가 익히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이렇게 우리 주위를 살피며 화재와 안전에 관심을 갖는다면 화재 상황이 발생할 때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우리가 형성한 습관과 버릇은 자기 자신과 가족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된 사고와 결과가 마치 되돌아오는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항상 화재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경계한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및 인명피해는 반드시 줄어들 것이다. 이번 겨울에는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따뜻하면서도 안전한 계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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