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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수소 공급 범위 공공주택까지 대폭 확대하나
버스 대상 시범 운영 중.. 오영훈 "산업단지 공공주택 대상 검토" 주문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10.23. 11:31:11

23일 제주도정 현안 공유 회의 주재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제주자치도가 현재 버스에 한정된 그린수소 연료를 도내 산업단지와 공공주택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영훈 지사는 23일 열린 도정현안 공유 회의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는 보급과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수소혼소발전 뿐만 아니라 제주자치도 조성중인 하원 테크노 캠퍼스, 그리고 용암해수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업단 등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오 지사는 산업단지에서 더 나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공공주택에도 도시가스처럼 그린수소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도 덧붙였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8월 구좌읍 행원리 3.3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순도 99.99%의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해 지난 9월부터는 함덕 수소충전소에서 충전된 그린수소 버스 2대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제주도는 앞으로 12.5메가와트(㎿), 30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권역별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그린수소 민간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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