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악영향 미칠 것" 73.8% "감귤농가 가장 피해 클 것" 79.6% 한·미 FTA 협상 체결로 도민 82.8%가 오렌지 등 감귤류 협상 결과에 불만족을 표시했고, 감귤 농가의 피해가 클 것( 79.6%)이다 라고 예상했다. 또 도민들은 협상 타결이 제주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등 비관적인 우려(73.8%)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 센터에 의뢰, 도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한·미 FTA 타결 이후 찬·반 여론이 팽팽하던 지난 7일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뒤 설문지를 통한 1:1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협상 타결에 대한 평가를 묻는 내용에 잘못했다가 54.3%인 반면 잘했다는 30.9%, 모른다 14.8%에 그쳐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협상 타결에 따른 구체적 내용 인지도에 대해선 알고 있다가 62.2%로 모르고 있다 37.8% 보다 크게 높으면서 한·미 FTA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비준의 당위성 여부엔 비준되어야 한다 46.5%, 비준되지 않아야 한다 41.5%, 모른다 12%로 팽팽히 맞섰다.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1차산업 분야를 묻는 설문에는 감귤 농가가 79.6%로 가장 높았고, 축산 12.2%, 밭작물 3.2%, 채소 1.8%,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등 감귤류 협상 결과는 만족 12.7%, 불만족 82.8%, 모른다 4.5%로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불만족을 표시했다. 감귤류 협상에 대한 불만족 이유론 부적절한 오렌지 계절관세 부과방식 37.3%, 예외품목 비지정 34.8%, 너무 빠른 개방시기 21.7%, 기타로 표했다. 감귤 중 피해가 클 것을 묻는 품종에 대한 질문에선 한라봉 등 만감류 33.4%로 가장 높고, 노지 감귤 28.7%, 하우스 감귤 22.4%, 비가림 5.5% 이다. 감귤 등 1차 산업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가능성은 있을 것 23.7%, 없을 것 68.7%로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감귤 경쟁력 확보 및 산업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기관으론 중앙정부 36.2%, 제주도 30.9%, 감귤 농가 15.8%, 농협 등 생산자 단체 9.6%, 기타 순으로 응답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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