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냈다!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이 27일 오후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센터에서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졍되자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강경민기자 gmkang@hallailbo.co.kr 세계유산위, 어제 심의 만장일치 결정 뉴질랜드 현지에서 제주사에 길이 남을 낭보가 날아들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World Natural Heritage)에 등재됐다. 유네스코가 제주의 자연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공식 인정한 것이다.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4년 유네스코가 시행하는 세계유산 등재 사업에 뛰어든 이래 지금까지 불국사와 석굴암, 종묘 등 7건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자연유산 목록에는 한건도 올리지 못했었다. 이번에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비로소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등재결정에 앞서 지난 5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제주 자연유산에 대해 현지실사와 패널회의 등을 거쳐 '등재권고' 리포트를 세계유산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정됨에 따라 국가브랜드 상승은 물론 국제자유도시와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제주도는 다음달 2일 국내·외 주요 인사와 도민들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행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선포식을 갖는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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