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외도동에서 김광수 교육감이 자생단체장들과 만나 지역주민들이 가칭 '서부중' 부지 매입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과 관련 외도동 주민들과 만난 가운데 이 자리에서 "토지수용 검토 요청"까지 언급돼 향후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 현재 두 필지의 토지를 사들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토지수용을 통해서라도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8일 외도동을 찾아 자생단체장들과 서부중 추진 상황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외도동이 지역구인 제주도의회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식 교육의원도 참석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서부중 부지 매입과 관련 토지주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 등을 설명하고 부지 매입에 외도동 주민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에서는 설립 예정 부지 두 필지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토지주들을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녹록하지 않다"며 "토지주 설득이 내년 초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육감이 직접 토지주를 만나서 협의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주민자치위원장과 자생단체장들이 토지주를 만나 토지 매각에 응해 주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교육청에서도 서부중학교가 2027년도에 목표대로 설립될 수 있도록 토지수용까지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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