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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오후 10시 제주 전역 태풍경보 상향
오후 9시 기준 서귀포 동남동쪽 230㎞ 해상까지 진출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3. 08.09. 21:46:24
[한라일보]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9일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치 발효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 발령된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상향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 카눈은 10일 새벽 2~3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120㎞ 해상까지 진출하며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점점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4m, 고산 초속 21.1m, 새별오름 초속 20m, 우도 초속 19.6m 등이다. 또 한라산 남벽에 이날 오후 9시 기준 166㎜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오후까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5~35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카눈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귀포 동남동쪽 약 230㎞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5m이며, 강도 강의 태풍이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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