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제주 턱밑까지… 성산 1시간 만에 40㎜ 폭우

[태풍 카눈] 제주 턱밑까지… 성산 1시간 만에 40㎜ 폭우
성산읍 태풍 중심과 거리 170㎞
  • 입력 : 2023. 08.10(목) 01:52  수정 : 2023. 08. 10(목) 10:5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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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1시 기준 서귀포 동쪽 190㎞ 해상에서 시간당 12㎞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중심과 서귀포시 성산읍과의 거리는 170㎞다. 태풍 카눈은 현재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 초속 35m, 강도 '강'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이 제주 동쪽 해상을 거쳐 다가오면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이날 0시부터 1시간 만에 43.5㎜의 폭우가 쏟아졌다. 구좌읍 송당리에서도 시간당 31.5㎜의 강한 비가 내렸다.

또 같은 시간대 우도와 제주 가시리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2m와 18.8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 접수한 태풍 피해 신고는 총 18건(오인 신고 2건 제외)으로 대부분 간판 파손 등 시설물 피해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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