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4시 제주에 가장 근접하면서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다. 10일 기상청은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통영 남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 풍속 초속 35m, 강도 '강'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성산읍과는 거리가 150㎞ 까지 좁혀지며 제주에 최근접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남벽 227㎜, 삼각봉 208㎜, 성산수산 129.5㎜, 송당 126㎜, 구좌 70㎜, 제주가시리 54㎜ 등이다. 또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사제비 24m, 고산 22.7m, 우도 21.5m, 한라산 남벽 21.2m, 새별오름 20m 등이다. 강한 비바람에 제주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27쯤 제주시 용담동 한 공사장 주변에 전선이 늘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것을 비롯해 간판이 흔들리고 공사장 가림막이나 나무 등이 쓰러지는 등 현재 모두 22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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