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에 등록된 친환경자동차가 올 들어 1만3000대가 넘는 등 10년 새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서귀포시에 등록된 차량은 총 11만308대다. 연료별 차량 비중은 경유 차량이 43.5%로 가장 높고 휘발유 37.2%, 전기차 8.4%, 엘피지 7.2%, 하이브리드 3.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는 모두 합쳐 1만3123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11.9%에 이른다. 전기차 9241대, 하이브리드차 3877대, 수소차 5대다. 이는 10년 전인 비교해 34배 증가한 규모다. 2013년 말 서귀포시에 등록된 친환경자동차는 378대(전기차 88대, 하이브리드차 290대)에 불과했다. 전체 차량 대비 친환경자동차 비중도 10년 전 0.5%에서 올해 11.9%로 24배가량 늘었다. 특히 전기차는 올해 처음 LPG 차량 등록 대수를 추월했다. 반면 경유차 비중은 2016년 51.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서귀포시는 이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정책적 효과와 함께 고유가 등 사회적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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