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10)프시케월드

[그곳에 가고 싶다](10)프시케월드
이야기 담은 나비들 한 자리에
  • 입력 : 2012. 11.09(금)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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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정원

세계 최초 스토리 나비박물관 명성
전세계 나비·곤충 등 10만여점 전시
액션, 스릴, 환상적인 체험도 가능


관광시설업체의 경쟁력은 단지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통한 교육적 프로그램이 가미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 수년새 제주지역에 수많은 관광시설업체가 늘었지만 이처럼 오감을 만족하고 거기에 교육프로그램이 가미된 곳은 그리 흔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프시케월드는 복합테마파크로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나비'를 매개로 스토리텔링을 가미,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즐길거리를 갖췄기 때문이다.

2007년 개관된 프시케월드는 세계최초의 스토리 나비박물관이다. 한국 나비는 물론 세계 나비 전종이 전시돼 있다. 한국나비 표본 79종 158점과 세계의 각종 곤충 3000여종 10만여점이 전시됐다. 그러나 단순한 표본전시 형태를 탈피, 시대적 사건과 교훈적 내용을 해학과 풍자로 엮어 이야기 형식을 전개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발한다. 나비와 곤충 수집, 보존 등 연구활동도 병행함으로써 도내 수많은 학교에서 교육장소로 애용하고 있다.

박물관이 주는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각종 공원과 생태관을 갖춘 것도 최근 인기몰이의 이유가 되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의 거울미로와 유럽왕실을 모티브로 재현한 쥬얼리 박물관 퀸즈하우스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데 모자람이 없다.

거울미로는 세계 최대 초정밀 정통 유럽스타일의 거울이 내 모습과는 전혀 딴판의 모습을 비춘다. 예측불허의 환상과 신비감을 안겨준다는 평이다. 또 동물들과 교감하며 먹이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관은 물론 프시케가 큐피드를 찾아 떠나는 내용의 신화를 그린 고성미로공원도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풍자가 어우러진 리얼클레이아트 작품들을 보는 것도 프시케 월드를 찾은 보람을 안겨준다.

티롤리안 브릿지의 하늘에서 로프를 타고 이동하는 스릴있고 짜릿한 고급레저스포츠 자일파크는 최근 인기상종가를 거듭하고 있다. 액션과 스릴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는곳이어서 프시케월드의 명성을 높여주고 있다.

프시케월드가 개관 5년여만에 도내 유명 관광시설업체로 자리매김하는데는 다양한 테마를 갖춘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이 한몫하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해 오카리나협회주관 연주회, 그림그리기대회, 박물관의 작은 음악회, 체험이 함께하는 체험학습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사회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프시케월드를 개관한 신한관광개발(주)은 (주)테디베어사파리도 함께 운영중이다. (주)테디베어사파리는 현재 외국인관광객을 가장 많이 유치하고 있는 관광지로서, 인형의 전시를 완전히 뒤집은 신개념 박물관관이다.

프시케월드는 애월읍 소길리 평화로 제주경마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문의 799-7272.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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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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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2015.04.04 (02:10:47)삭제
예전부터 프시케월드의 동물전시에 대한 비판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금 야외 동물농장 또한 콘크리트 바닥에 동물복지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더군요. 프시케월드에서 올해부터는 동물전시를 중지한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어떤 방침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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