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제주시 주말 축제

[가볼만한 곳]제주시 주말 축제
馬문화부터 신선놀음까지… 축제에 취해보자
  • 입력 : 2014. 09.19(금) 00:00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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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과 휴일 제주시 일원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한 지역축제가 열린다. 고수목마로 잘 알려진 고마장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고마로 마(馬)문화 축제를 비롯해 국가명승 제92호인 방선문 일대에서 열리는 제11회 방선문축제(사진)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제주시 일원서 다채로운 지역축제
방선문축제 등 행락철 발걸음 유혹
마을테마 살려 주민과 축제 한마당


이번 주말과 휴일 제주시 일원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지역축제가 열린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제1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

일도2동은 영주십경의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는 고마장(古馬場)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일부터 21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에서 '제1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첫째 날 오후 1시부터 고마로 일도주유소를 시작으로 인제 4가~문예진흥원 4가~신산공원까지 자치경찰대 기마대와 함덕고 취타대, 일도2동 자생단체회원과 풍물팀이 참여하는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행사 주무대인 신산공원 광장에서 개막식과 마제, 말수레 타기 체험, 말고기 시식회 등 말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9시까지는 말과 관련된 워 호스(War Horse) 영화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상영, 풍성한 가을밤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오전 11시부터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말과 관련된 그림그리기 대회, 다문화가정과 여가를 함께하는 프로그램, 마제품 전시 및 판매, 말고기 시식회를 중심으로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한편 고마로는 조선시대 고마장이 있었으며, 제주 영주십경에 고수목마로 불려지고 있는 데서 유래돼 현재 도로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를 주제로 월대천 및 외도동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월대천축제 및 외도물길 20리 개장 행사

▶제11회 방선문축제

2014 방선문축제가 '신선님, 제 소원 들어주세요'란 주제로 20일부터 21일까지 국가명승 제92호인 방선문 일대에서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양전형)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 열한 번째 맞는 이번 축제 첫날에는 오후 1시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방선문 연극 '배비장전', 제주어 말하기 대회, 영구춘화 보존 및 제95회 전국체전 성공기원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방선문 가는 숲길 걷기, 목사행렬 재연, 대금, 시낭송, 시조창, 민요창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제주도립무용단의 신선과 함께하는 춤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방선문을 소재로 한 시화 및 마애명 액자 전시, 사랑의 편지 쓰기(100일후愛 편지 도착), 솔방울을 이용한 소원지 쓰기, 미니화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기상체험관, 건강마사지 체험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셔틀버스(상공회의소~방선문)가 운영될 예정이다.

▶제2회 월대천축제 및 외도물길 20리 개장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라는 주제로 제2회 월대천 축제 및 외도물길 20리 개장 행사가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월대천 및 외도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혜 자원 월대천을 중심으로 외도의 자연·역사·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탐방로를 개장하고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든지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의 고유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오전 10시~10시30분 식전공연 및 기념식이 열리며 오후 2시부터는 그림그리기와 감사편지쓰기, 축하공연, 뜸돌들기, 제기차기, 딱지치기가 마련된다. 오후 7시30분에는 시조낭송 및 달 마시기, 이어 8시30분에는 마을노래자랑 등이 예정돼 있다.

마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전 10시 물수제비 뜨기, 오후 1시 맨손 고기잡이가 운영되며 종일 프로그램으로는 자리테우 타기, 소원빌기, 전기차 운행하기, 전통복 체험, 응급처치 실습하기, 페인스페인팅, 풍선 만들기. 부채 이용 좌우명쓰기, EM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외도물길 20리 개장식이 열려 민속보존회의 풍물 길트기를 시작으로 월대천~알작지~내도청보리밭~어시천산책로~도근천산책로~외도동벽화거리~연대마이못~연대해안산책로~월대천에 이르는 약 8km(2시간~ 2시간30분 소요)의 코스탐방이 진행된다. 탐방객 선착순 700명을 대상으로 기념품(손수건)과 삼다수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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