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순기능 살린다면 효율적인 자연자원으로 활용"

"태풍 순기능 살린다면 효율적인 자연자원으로 활용"
국립제주박물관 기획특별전.전문가 초청강연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주제강연
  • 입력 : 2020. 06.23(화) 18:00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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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이 ‘태풍의 위력과 순기능’이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철저한 대비만이 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태풍이 가진 순기능을 살린다면 치명적이 태풍도 효율적인 자연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국립제주박물관 기획특별전 및 전문가 초청 강연회에서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이 ‘태풍의 위력과 순기능’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센터장은 "치명적인 태풍도 고유의 역할과 순기능이 존재함에 따라 여름철 뜨겁게 달구어진 바다표면을 식히며 바닷물이 섞이면 물고기 어장이 형성되며 태양에너지를 바다 아래로 전달, 해양의 수온을 변화시켜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며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는 태풍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구온난화로 태풍의 파괴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 예상됨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문가 초청 강연이 끝난 후 오연숙 학예연구사이 참가자들에게 기획특별전시장으로 안내하면서 ‘태풍고백’에 따른 전시물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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