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리랑'을 아시나요?

'제주 아리랑'을 아시나요?
탐라꽃·한라산 아리랑 등 제주어로 된 아리랑
지난 20일 (사)제주아리랑보존회 독도서 공연
  • 입력 : 2020. 08.24(월) 14:12
  • 최헌식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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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우리나라 대표적 민요의 한장르로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선정됐다.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영암 아리랑', '진도 아리랑'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대표적인 아리랑이라 하겠다. 그러나 정작 우리 제주에도 멋있는 '제주 아리랑'있다는 사실을 많은 도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현재 발굴돼 불려지고 있는 제주 아리랑은 '탐라꽃 아리랑', '조천 아리랑', '아리리 동동', '한라산 아리랑', '우도 아리랑'이 있다. 창작 아리랑으로는 '제주 아리랑', '우도팔경 아리랑', '하르방 아리랑', '해녀 아리랑' 등이 있다.

사단법인 제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강소빈)는 묻혀지고 사라져가는 제주도 전통문화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아리랑 노래 발굴과 보급을 통해 제주인들의 정신 함양과 아리랑노래의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주시 아리랑 민요 전수관', '서귀포 아리랑 민요 전수관'을 설립해 후진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있다.

제주 아리랑은 순수 제주어로 작사돼 다른 지방에서 불려지는 아리랑과는 차별이 있다. 지난 20일 사단법인 제주아리랑보존회와 사단법인 탐라전통문화예술진흥원(원장 홍애선) 주최로 울릉도아리랑보존회와 울릉군청의 협조 아래 '제주에서 독도까지'라는 주제로 광복절 특별행사인 전국아리랑축제를 개최했다. 서울아리랑보존회를 비롯해 전국 6개 지역 아리랑보존회 예술단 단원들이 참여해 독도 현지와 울릉도에서 아리랑축제공연을 진행했다.

독도와 울릉도에서 제주 아리랑이 연주되는순간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제주 아리랑은 다른 지역의 아리랑과 달리 가사가 모두 제주어로 작사 돼 있어 타 지역 아리랑과는 다른 특색이 있어 관중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받았다.

이제 제주도민들도 여러 곡의 아리랑 중 한 곡씩이라도 연습해 제주 아리랑을 많이 부를 뿐만 아니라 먼저 도민들 중에 많은 전수생들이 발굴돼 제주 아리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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