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그녀의 삶과 정신' 전시회

'김만덕, 그녀의 삶과 정신' 전시회
내달 5일까지 김만덕기념관서
  • 입력 : 2020. 11.07(토) 05:54
  • 김원순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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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변 김만덕기념관 1, 2층 전시실에서는 제4회 김만덕 주간을 맞이해 지난 10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김만덕, 그녀의 삶과 정신' 전시를 하고 있다.

김만덕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김만덕 묘비문, 표준영정, 은광연세 편액본 등 공식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묘비문은 그녀의 생애와 행적이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 사료로도 중요하며 또 은광연세(恩光衍世) 편액은 추사가 직접 친필로 만덕의 선행을 기려 적은 글로 그녀의 구휼과 임금의 상(賞) 등 당대의 삶을 알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자료이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김만덕의 정신을 되새겨보고 몸소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덕 묘비문은 제주문화원 백종진 사무국장 탁본과 번역을 했고 그 외 은광연세 필사작 중국 섬서성 종적(鍾鏑)글, 영정 모사도 중국 섬서성 왕예(王睿) 작, 왕강(王江) 글, 영정 전지공예작 중국 섬서성 건현((乾縣) 양홍하(楊紅霞) 여사 작이 예전에 볼 수 없는 작품이다.

김만덕기념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은혜로운 빛을 만나다’ 은광연세, 3D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만덕정신을 이어 온 사람들, 나눔실천관에서는 ‘은혜로운 빛을 따르다. 인적, 물적, 생명 나눔 체험공간이며 나눔문화관은 ’은혜로운 빛이 퍼지다‘를 전시하고 있다.

김만덕은 이미 전국에 많이 알려졌지만 조선시대(1739년)에 태어나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관기가 됐으나 24살 되던 해(1762년)에 양인 신분을 회복하고, 건입포구에 객주를 차려 거상이 된다. 정조 16년부터(1792~1795) 계속된 흉년에 도민들이 굶어 죽어가자 전 재산을 내 놓아 구휼미를 사들여 제주백성을 살렸다. 이 사실이 조정에 알려지자 당시 임금이었던 정조는 1797년 만덕의 소원대로 의녀반수(義女班首)라는 벼슬을 하사해 입궐시켰고 금강산 구경을 시켜줬다. 그 후 제주로 돌아와서도 제주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만덕할머니’로 통칭됐으며 순조 12년(1812)에 세상에 은혜로운 빛만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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