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vs 기업은행' 여자배구 탈꼴찌 싸움 흥미진진

'페퍼 vs 기업은행' 여자배구 탈꼴찌 싸움 흥미진진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 상대로만 2승, 승점 7 따내
남자배구도 절대 강자, 절대약자 없는 순위경쟁 치열
  • 입력 : 2022. 01.19(수) 11:06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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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이 18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에서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의 탈꼴찌 싸움이 흥미진진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7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8을 기록하며 6위 IBK기업은행(승점 11)과의 승점 격차를 3으로 좁혔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유독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힘을 낸다. 4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따낸 2승(22패)이 모두 IBK기업은행(4승 19패)전에서 나왔다.

 타 팀과 전력 차가 큰 상황에서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인 IBK기업은행을 타깃으로 전력투구한 결과일 수 있다.

 실제로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펄펄 난다.

 엘리자벳은 IBK기업은행전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당 30.25득점을 폭발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20.17득점)보다 10점 이상을 더 몰아쳤다.

 직전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이유로 결장했던 엘리자벳은 이날 IBK기업은행전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살아나 23득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제물로 8연패를 끊고 김호철 감독에게부임 후 첫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 다시 한번 발목을 붙잡혀 상승세는 곧바로 끊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승점 8점 중 7점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따냈다. 창단첫 승리도 어쩌면 IBK기업은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팀은 2번의 맞대결을 더 남겨두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여자부 꼴찌의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팀과 약팀의 전력 차가 극명하게 드러난 여자부에 비해 남자부는 전력 평준화로 인해 자고 나면 최하위가 바뀐다.

 삼성화재는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3-0으로 누르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마침내 10승(14패) 고지에 오른 삼성화재(승점 29)는 OK금융그룹(승점 28·11승12패)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가 없다. 3위 우리카드(승점 37)와 최하위 OK금융그룹(승점 28)의 승차 차는 9점에 불과하다.

 단 3경기 만에 '봄 배구' 티켓의 주인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순위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에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닥으로 내려갈 팀보다 바닥에서 치고 올라올 팀이 누구일지 더 관심을 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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