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 월드컵 본선·아시아정상 노린다

한국여자축구 월드컵 본선·아시아정상 노린다
21일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베트남·미얀마·일본과 격돌
  • 입력 : 2022. 01.19(수) 11:19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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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 획득과 함께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으로 2022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선 2023년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 획득이 우선 과제다. 5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5위 진입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엔 아시아 정상까지 노려보자는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 아시안컵은 1975년 시작해 올해가 20회째로, 8차례 정상에 오른 중국이 최다 우승국이다.

 최근 2차례 대회(2014·2018년)에선 모두 일본과 호주가 결승에서 맞붙어 일본이 우승했고, 중국이 연속 3위에 올랐다.

 2020 도쿄올림픽 때도 개최국 일본 외에 호주와 중국이 예선을 통해 아시아에 걸린 본선 진출권을 가져가 아시아 여자 축구에 '3강'이 형성된 모양새다.

 한국은 이들 국가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으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때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져 사상 첫 본선 문턱에서 좌절하는 등 벽을 완전히 깨뜨리지 못하고있다.

 1991년부터 나선 여자 아시안컵에선 결승에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준결승에만 4차례(1995·2001·2003·2014년) 진출, 최고 성적은 2003년의 3위다.

 한국 여자 축구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벨 감독은 기존 강호들로부터 아시아 여자 축구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 왔다.

 지난해 10월, 11월 A매치 기간에 미국,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등으로 따끔한 모의고사를 치른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는 경남 남해에서 담금질을 마쳤다.

 '에이스' 지소연(첼시 위민)을 필두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유럽파'들은 물론 장슬기,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추효주(수원FC) 등 국내에서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첫 관문인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베트남, 미얀마, 일본과 C조에서 경쟁한다. 미얀마와는 24일, 일본과는 27일 각각 맞붙는다.

 이 조에선 한국과 일본이 1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상대인 베트남에 한국은 역대 전적 11전 전승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인다.

 최근 대결은 2020년 2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경기로, 당시 한국은 장슬기, 추효주, 지소연의 연속골로 3-0 완승했다.

 현재 FIFA 랭킹도 한국은 18위, 베트남은 32위로, 한국이 우세하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선 6위(2014년)가 최고 성적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이 경기가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트남 대표팀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겪고 있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보도에 따르면 16일 한국과의 1차전이 열리는 푸네에 도착한 베트남 대표팀 인원은 마이 득 쭝 감독을 포함해 10명에 불과하다.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안컵에 대비해 스페인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일단 현지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경기 전 추가로 입국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도로 떠난 우리 대표팀에서도 선수와 스태프 3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각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13명 이상인 경우엔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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