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중의 현장시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작지만 중요한 실천부터

[고석중의 현장시선]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작지만 중요한 실천부터
  • 입력 : 2022. 01.21(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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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이 화두다. 생소했던 이 용어가 이제는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민·관의 실천적인 경영, 정책 방향의 한 축이 됐다. ESG 경영이란, 'E(Environmental) 환경, S(Social) 사회, G(Governance)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기업의 이윤창출 과정이나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정책 실천 방향이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어 나갔는지를 고민하도록 하는 기준이다.

지난해 말 정부에서도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본 진단항목과 추가 진단항목을 만들어 조직경영에 적용하도록 지침을 제시했다. K-ESG 가이드라인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춰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6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도 ESG경영이 어렵기만 한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실천적 도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는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평생능력사업,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국가자격시험,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안전을 지원하는 외국인 고용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고유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지사는 공단 고유의 업무 속에 ESG경영의 가치를 담고자 환경보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제주지사 ESG 책임경영'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방식으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올해에도 제주지사는 제주지역에 맞춘 ESG경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가꾸는 데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쓰다 남은 부직포 가방이나 오래된 에코백을 기부해, 새롭게 꾸며 다시 사용함으로써 비닐 등의 생활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활동 ▷교육을 듣고 싶어도 예산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형 공동교육 지원 ▷제주 환경 파수꾼 '올레-HRDK' 동호회 활동을 통해 해안과 오름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위한 휴대용 소화기 배포와 찾아가는 공공 의료 서비스 ▷고효율 에너지제품 사용과 녹색 제품의무 구매 ▷그린오피스 구성을 통한 탄소 에너지 줄이기 운동 등 다양한 사업추진 과정에 ESG경영 가치를 적용시켰다.

지역의 한 공공기관부터 업무 하나하나에 ESG경영의 가치를 적용시키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실천을 통해 변화를 모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모두가 세상을 이롭게 바꿔나가는 사회운동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방식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결국은 세상을 이롭게 만들어 나가는 나비효과가 될 것이다.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작은 실천이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와 우리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바람을 가져본다. <고석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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