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존폐' 논란 속 고의숙 교감 첫 출마 선언

'교육의원 존폐' 논란 속 고의숙 교감 첫 출마 선언
25일 출마 기자회견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 여는 일꾼 될 것"
  • 입력 : 2022. 01.25(화) 11:0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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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남광초 교감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가케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은지기자

제주에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교육의원 제도'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의숙 남광초 교감이 처음으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교감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원과 그 제도 운영에 대한 도민의 아픈 질책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전환의 절박함 속에서 정년을 10년 가까이 남겨두고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를 여는 도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 교감은 제주시 중부 선거구(일도1동,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건입동, 오라동)에 출마한다.

고 교감은 이날 최근 교육의원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선 "제주의 '교육자치'를 가능하게 하는 법적 지위를 후퇴시키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고 교감은 제주교육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교조 제주지부 정책실장, 사무처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도교육청 장학사, 탐라교육원 교육연구사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교육의원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도교육청으로부터 확정 통보를 받은 상태다.

고 교감은 교육감 직선제와 교육의원 제도 도입된 이후 제주에서 처음 출마하는 여성 후보며, 현직 교원이 정년을 포기하고 교육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이석문 교육감 이후 1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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