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김일환 "하이브리드 교육 강화" 역설

개교 70주년 김일환 "하이브리드 교육 강화" 역설
김일환 총장 제주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강조
제주대 발전 사랑의 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선포식도
  • 입력 : 2022. 05.27(금) 16:0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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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하는 김일환 총장.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27일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일환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식사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의 변화, 포스트 코로나시대 등 교육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하이브리드 교육(Hybrid Education)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제주지역 산ㆍ학ㆍ연ㆍ관의 힘을 효율적으로 결집시켜 기업 연계형 맞춤형 교육, 기술력 향상과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연구지원 행정의 혁신, 학제 간 융복합 클로스터 조성 및 한림원 설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급박하게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적응의 단계를 넘어 대학으로 하여금 이 시대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공유와 협력의 가치 하에 제주의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역량을 결집하고 제주지역의 경제ㆍ산업체계를 이끌어 갈 지속가능한 인재양성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기점으로 ‘학생 성장의 요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대학’ 이라는 10년간 중장기발전 비전 2031을 설정해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사회 문화적 흐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대는 이날 개교 제70주년 기념 ‘제주대(JNU) 발전 사랑의 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선포식도 가졌다.

'JNU 발전 사랑의 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은 제주도민과 제주대 가족 및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대학 재정난 해소에 일조함으로써 미래 대학발전의 초석으로 삼고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제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기부 릴레이는 김일환 총장의 재임기간 내 50구좌 5000만원 발전기금 기부 약정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올랐다.

제주대는 또 이날 행사에서 장기재직 교직원에 공로패 전달, 우수ㆍ모범 교직원 포상, 70주년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했다.

▶장기재직 교직원 공로패

▷30년 = 이창익 황용철 유영봉 김남형 김용주 김원형 김봉애 임상빈 양두영 강민제 고대만 김효심 이광진(이상 교수), 고승우 김문규 김미숙 한형권(이상 직원)

▷20년 = 조홍선 민기 김희정 최용복 김근형 전용철 송관정 전유진 강사윤 강지훈 현진원 홍승호 서명석 고경희 강태영 윤영민 이주명 지영흔 송효정 강민석 김원보(이상 교수), 고순철 김기영 김신영 박소정 이은영 이창수(이상 직원)

▶우수 및 모범 교직원 포상

▷강의평가 우수교원 = 장창은 최석원 김진호 조부연 허윤석 제갈윤석 강봉수 고성보 조은일 김기영 노병주 박경순 김호민 고영환 우승민 이주섭 안창환 권도영 김민영(이상 교수), 강민정 김정은 송지아(이상 강사)

▷산학협력 우수 교수 = 김세재

▷모범직원 = 양순미 임지일 강봉수 김현주 변정봉 윤대규 고민정 김해진

▶개교 70주년 사진ㆍ영상 공모전

▷사진 = 양지윤(최우수) 이상훈(우수) 강지연(장려) 김성후(〃) ▷영상 = 김영유(최우수) 소현진(우수) 고훈(장려)



한편 제주대는 이날 학생회관 앞 ‘아라연’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과 시비석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타임캡슐 수장품은 교수회ㆍ총학생회ㆍ공무원직장협의회 등 대학 구성원이 30년 후 대학 구성원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와 대학 발전계획ㆍ교육과정ㆍ모집요강 등 역사자료다. 타임캡슐은 개교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52년 개봉될 예정이다.

시비석은 김수열 시인(1984년 국어교육과 졸업)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기증한 헌시 ‘우리 낭고지가 되자’를 새긴 것이다.

김수열 시인은 헌시를 통해 ‘한라산 용암이 솟구쳐 흘러 마침내 흰 사슴 우뚝 선 자리~(중략) 정성으로 치성으로 쌓아올린 아, 여기는 민주의 성지 우리들의 삶터(중략) 이녁은 진리의 나무 나는 정의의 나무 우리 더불어 새로움의 낭고지가 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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