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 후보 선정 공공갈등·현안 해결 주목

서귀포시장 후보 선정 공공갈등·현안 해결 주목
도, 이종우 전 남군의장 후보자 선정… 8월 중순 청문회
초고령사회·1차산업·우회도로·쇠소깍 운영권 등 산적
  • 입력 : 2022. 07.31(일) 15: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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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공갈등 공유회의 모습.

[한라일보] 민선 8기 첫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확정된 가운데 향후 각종 공공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달 중순쯤 행정시장에 대한 적임자인지를 판단하는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으나, 지역의 현안 사항들도 산적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시민들의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제주도는 오영훈 도정 출범에 맞춰 최근 행정시장을 공모하고 지난 27일자로 이종우 전 남제주군의회 의장을 후보자로 선정, 발표했다. 후보자는 초대 남군의원 출신으로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의장을 지냈던 경험자로서, 지역의 갈등 및 현안 해결 능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8일 제1청사에서 공공갈등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을 위한 부서별 상황 공유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갈등 소관 12개 부서가 최근 도민사회에서 급부상중인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공사를 비롯해 제주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개설, 쇠소깍 수상 제러사업 운영권 분쟁 해결, 민군복합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 문제 등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분양형 호텔 불법 운영 및 피해, 성산~우도간 제4 도항선 취항, 하예항 어촌뉴딜300사업 마을회 및 어촌계간 사업 참여 조정, 축산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증설 등에 따른 갈등 요소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지역현안으로 지난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건강 증진 및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 청년 유출에 따른 유입정책 및 사업 실현, 고령화 및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1차산업 대응책 마련 등도 풀어야할 과제들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민들은 신임 시장과 앞으로 이뤄질 정기인사에서의 적재적소 인력 배치를 통한 민선 8기 상반기 초반 민생 안정을 위한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갈등 발생 사업 해소에 있어 각종 사안들을 신중하게 검토해 명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부서별 상황 공유회의를 개최했다"며 "쇠소깍 수상레저사업 운영권 분쟁과 하예항 어촌뉴딜사업 등의 갈등 문제는 조만간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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