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시간제 통행제한 도입 검토 환영"

제주녹색당 "시간제 통행제한 도입 검토 환영"
30일 논평 통행 확대 시행 주문
  • 입력 : 2023. 08.30(수) 15:55  수정 : 2023. 08. 30(수) 22:1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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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시간제 통행제한이 검토되는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중고 인근 이면도로. 이상민 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등교 시간에 한해 학교 주변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시간제 통행 제한'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제주녹색당은 30일 논평을 발표해 "보행자 교통사고 비율이 높은 제주에서 지금에라도 논의의 물꼬를 튼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2022년 제주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전년보다 57% 증가한 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며 "2020년 '민식이법' 시행으로 스쿨존 내 안전·단속 설비 의무화, 사고 운전자 처벌 강화 등 관련 조치가 이뤄졌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부산시가 스쿨존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을 주제로 정책 토론을 한 결과 참여 시민 중 80%가 정책에 찬성했고, 제도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충분히 더 토론한다면 시민 호응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성여중고를 시작으로 도내 학교 전역에서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는 신성여중고 재학생의 제안 따라 등교 시간에 한해 학교 주변 이면도로 50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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