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수사고 절반 9월 발생… 주의보 발령

제주 침수사고 절반 9월 발생… 주의보 발령
최근 3년간 357건 단독주택 가장 많아
  • 입력 : 2023. 09.04(월) 10:45  수정 : 2023. 09. 05(화) 10:1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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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9월 태풍 등 집중 호우로 피해가 잦은 시기를 앞둬 5일을 기해 제주 전역에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침수사고는 총 357건(2020년 128건, 2021년 124건, 2022년 105건)이다.

이중 대다수인 49%가 9월에 발생했다.

장소별로 구분하면 단독·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침수사고가 151건으로 전체의 42.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판매시설 49건(13.7%), 도로 43건(12%)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2시 사이 발생한 침수사고 74건(20.7%)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 지역이 155건(43.4%)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침수 사고로 인해 구조된 인원은 22명(주택 고립 10명, 차량 고립 9명, 도로 고립 2명, 하천 고립 2명)이었다.

소방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고 유형별 행동 요령을 전파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침수 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 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침수 피해에 취약한 지하공간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하고, 차량 확인을 위해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행동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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