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모금함 통째로 훔친 40대 여성 덜미

불우이웃 모금함 통째로 훔친 40대 여성 덜미
은행 3곳 돌며 범행 "생활비 없어 훔쳐" 진술
  • 입력 : 2023. 09.11(월) 11:42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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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은행 창구에 설치한 모금함을 잇따라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제주지역 농협은행 3곳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바쁜 틈을 타 창구 등에 설치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4개를 미리 준비해 간 가방에 넣어 통째로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3곳 은행을 돌며 훔친 현금은 2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5일 또다시 범행을 하려 농협을 찾았다가 이를 알아본 직원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Aㅆ는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모금함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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