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민대학' 개교, 삶의 질 향상 기대된다

[사설] ‘도민대학' 개교, 삶의 질 향상 기대된다
  • 입력 : 2023. 09.12(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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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민들의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주도민대학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민대학 출범식이 8일 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인 서귀포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열렸다.

제주도민대학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을 거점으로 동부와 서부, 남부 등 3개 권역 캠퍼스가 운영된다. 제주도와 도내 5개 대학, 공공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8개소, 도내 민간기관 및 단체 9개 등 23개 기관은 교육시설과 유휴공간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도민사회에 개방하고 상호 공유하기로 협약도 했다.

도민대학 개교에 앞서 제1기 도민대학 수강생 모집결과 35개 교육과정에 7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최종적으로 29강좌에 447명이 선발됐다.

첫발을 뗀 도민대학은 앞으로 디지털 기반 온라인 캠퍼스와 참여형 프로젝트 교육인 동네캠퍼스도 운영될 예정이어서 나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강신청에서도 나타났듯이 배움에 대한 열망이 넘쳐나는데 수용의 한계 등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선발인원 확대 등으로 배움에 대한 열망을 해소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도민 누구나 평생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대학 및 기관단체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이뤄져 왔던 평생교육강좌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더불어 연계 발전방안 마련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 결국 도민의 평생학습 경험과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대로 수행할 경우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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