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눈독' 마사회 이전 타 지역 총선 공약 '봇물'

'제주 눈독' 마사회 이전 타 지역 총선 공약 '봇물'
국민의힘 경북 이만희 후보, 경북 여천 이전 공약
국민의힘 전북 익산 김민서 후보도 새만금 이전 주장
  • 입력 : 2024. 03.11(월) 13:29  수정 : 2024. 03. 12(화) 11:21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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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4·10 총선에 나선 타 지역 여당 후보들이 한국마사회 이전을 공약으로 잇따라 내놓으면서 총선 이후 있을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북 영천·청도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은 최우선 공약으로 한국마사회 본사의 경북 영천 이전 추진을 꼽았다. 이 의원은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한국마사회가 현재 국내 제4경마장인 영천경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지역이자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두 번째이자 내륙 지역에서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이 의원은 "공기업 등 지방 이전 정책의 목적과 형평성 그리고 접근성 등을 모두 종합했을 때 수도권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대상지로는 신규 경마 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영천이 최적의 대상지"라고 강조했다.

김민서 국민의힘 전북 익산갑 예비후보도 주요 공약으로 한국마사회 본사의 새만금 이전을 제시했다.

전북 역시 말산업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말 생산 농가 150곳을 비롯해 장수 한국마사고, 남원 경마축산고, 기전대 말산업 스포츠 재활과 말산업복합센터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한국마사회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집중 유치기관으로 한국마사회 등을 선정한 바 있다.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토부는 당초 지난해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수립하려고 했지만 치열한 지역의 유치 경쟁 등을 이유로 결론을 내지 않았다. 총선이 끝나면 공공기관 이전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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