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청렴

[열린마당]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청렴
  • 입력 : 2024. 06.04(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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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실시간 번역, 자동차 운전 보조, 챗봇, 음성 비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며, 이제는 일상생활과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깊게 침투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간의 윤리적 가치를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 중 하나인 딥페이크를 이용해 정치적 목적으로 특정 유명 인사의 얼굴이 가짜 영상과 이미지로 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성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음성을 합성하는 딥보이스는 가족의 목소리를 유사하게 흉내 내어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사건들도 잇따르고 있어, 이제는 누구나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해있다. 기술의 악용은 개인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청렴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어야 한다. 청렴은 단순히 도덕적 요구사항이 아닌,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를 위해 모두가 청렴을 생활화해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써야 한다. 개발자는 윤리적인 인공지능을 개발해 청렴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며, 사용자는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불법적인 활동을 경계하고 인공지능을 청렴하게 사용해 안전한 사회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 <김보경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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