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이 걷는 평등 한걸음" 제주 차별철폐 대행진 선언

"차별없이 걷는 평등 한걸음" 제주 차별철폐 대행진 선언
  • 입력 : 2024. 06.10(월) 10:13  수정 : 2024. 06. 11(화) 11:0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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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14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2024 제주차별철폐대행진공동기획단’이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차별철폐 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라일보]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14개 시민단체 및 정당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을 통해 차별없이 함께 걷는 평등의 걸음으로 평등한 제주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 사회는 물가폭등과 불평등 양극화로 민생위기에 직면해왔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도 모자른 이 시기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은 오히려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적용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최저임금 취지는 무시한 채, 이주 가사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 이슈를 옹호하며 불안과 차별이 가득한 사회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권리인 학생인권조례는 폐지되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전장연의 투쟁에 대해서도 탄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세력은 우리 사회를 차별의 사회로 추락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대폭인상 및 업종별 차등적용 반대 ▷최저임금 적용대상 확대 ▷성평등 정책 실현 ▷차별금지법 제정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에 저항 등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시청을 출발해 관덕정 광장까지 약 2.7㎞를 행진하는 차별철폐 대행진을 진행한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관덕정 앞 광장에서 한마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공연과 OX 퀴즈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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