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침몰 금성호 선사 압수수색

제주해경, 침몰 금성호 선사 압수수색
  • 입력 : 2024. 11.19(화) 17:36  수정 : 2024. 11. 20(수) 16:50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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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선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부산 중구 소재 A선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 "수사가 진행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어선 135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지만 이 중 심정지 상태였던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또 실종 상태였던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 중 한국인 선원 2명이 지난 9일과 10일 사이 선체 주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당시 금성호는 운반선이 고기를 옮기기 쉽도록 배 주변에 둥그렇게 둘러쳤던 그물을 배 오른편 방향으로 조여 놓은 상태로, 그물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점점 오른쪽으로 기울더니 순식간에 전복한 후 바다 속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생존 선원 진술 등을 토대로 어선 복원력 상실 원인 등에 대한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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