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제주시 노형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속도'

표류 제주시 노형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속도'
지난 5월부터 주공정 미진행... 시, 계약 해지 요청
A사, 부진공정 만회대책 제출 지난달 공사 정상화
"연말까지 공사 완료해 내년 1월쯤 공식 운영 예정"
  • 입력 : 2024. 11.19(화) 17:47  수정 : 2024. 11. 21(목) 11:2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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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내 한 건설업체의 경영난으로 이 회사가 맡은 제주시내 한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8월 30일자 5면 보도)과 관련해 해당 업체가 자금 사정을 회복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내 A종합건설사는 올 9월 말 부진공정 만회대책을 시에 제출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노형동 일대 주차난 완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발주했다. 해당 사업은 지상 4층, 5단, 연면적 3724.14㎡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됐다.

그러나 공사 시작 이후 건축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A건설사는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5월쯤 공사는 사실상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로써 당초 목표였던 10월 완공은 불가능하게 됐다.

제주시는 주공정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판단, 지난 8월까지 수차례 A건설사에 만회대책 제출 및 공사계약사항 이행촉구 공문을 전달했다. 그럼에도 공사가 조속 이행되지 않자 지난 9월 5일 계약 해지까지 요청했지만, 이후 A사 측이 부진공정 만회대책 제출과 함께 지체상금 납부 등의 입장을 밝히면서 해당 절차를 철회했다.

지체상금은 공사가 지연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A사의 계약상 준공 기일은 올해 10월 5일이었다.

A사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제출한 계획서상 준공일은 12월 31일로, 시는 검사 등을 거쳐 내년 1월쯤 공식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계약해지 직전까지 갔지만 A사 경영 사정 회복에 따라 지난달부터 공사가 정상화됐다"며 "빠른 시일내 사업을 마무리 지어 정상 운영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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