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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래생태마을 이어라~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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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비상일 때 예래동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당시 예래동에서는 대왕수천, 논짓물, 생수천 등에 양수기를 설치하고, 농민들을 위해 주말, 밤낮없이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애가 타 힘들어하는 주민들과 좁은 농로에 길게 늘어선 경운기, 트럭들. 지금까지 나의 뇌리에 남아있는 모습들이다. 아름다움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5년이 흘러 예래동으로 돌아왔다. 논밭의 가뭄 해갈을 위해 모든 걸 내주었던 곳이 지금은 보고 듣고 느끼는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돼 있었다.

특히 올레 8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예래생태공원은 생태마을을 잘 보여준다. 공원 산책길을 따라 조명물, 대왕수천, 차귀물이 흘러 논짓물까지 다다르면 넓은 바다와 마주하게 된다.

멋진 풍광을 보면 좋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나는 것은 인지상정이리라. 이 좋은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예래동은 '예래생태문화마을 사진콘테스트'의 입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어려운 시절엔 시름을 달래주었고, 지금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곳! 그곳이 바로 예래생태문화마을이다. 예래생태문화마을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고 모든 이를 기다릴 것이다.

<강연실 서귀포시 예래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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